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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국방

북, “대북방송 중지 않으면 무차별 타격”

인민군 전선사령부 대남 협박

최근 지뢰 도발사건으로 인해 11년만에 재개한 대북 확성기 방송에 대해 북한군은 "중단하지 않으면 무차별 타격하겠다."고 위협했다. 북한이 지뢰 도발사건 이후 반응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인민군 전선사령부는 15일 "대북심리전 방송 재개는 북남 군사적 합의에 대한 노골적인 파기 행위이고 우리에게 선전을 포고하는 직접적인 전쟁 도발행위"라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북한군은 "재개한 대북심리전 방송을 즉시 중지하고 모든 심리전 수단들을 모조리 철거하는 조치를 취하라"라고 요구하고, "우리의 요구에 불응하는 경우 군사행동이 전면적으로 개시될 것"이라며 "우리의 타격 대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위협했다. 이어 "우리의 군사행동은 있을 수 있는 도전과 확전까지 예견한 무차별적인 타격전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만약 보다 엄중한 사태가 조성되고 북남관계가 완전한 파국상태에 직면하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남조선이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군은 "'지뢰 폭발' 사건을 우리와 억지로 결부시키며 '북 도발'로 단정하고, 그것을 구실로 대북심리전 방송을 전면적으로 재개했다"며 "사건의 진상도 정확히 밝히기도 전에 청와대가 떠들고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가 들고 일어나 선택한 길"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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