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월간구독신청

충남/충북/대전/세종

가출 실종사건은 나에게 맡겨라!

 

가출, 실종사건은 나에게 맡겨라!

 

세종경찰서(서장 이자하) 여성청소년과 실종사건팀장 황의택 경사는 일 잘하는 경찰로 주민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이유인즉 임무를 완벽하게 해냄은 물론 민원인이나 피해자들의 입장에서 늘 정성껏 일을 처리하여 작년도에 한건의 미제사건도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 인터뷰를 하고있는 세종경찰서 실종팀장 황의택경사

최근 경찰청 발표에 의하면 65세 이상 실종 노인에 대한 신고 건수는 2008년 2721명에서 지난해 3989명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죽었는지, 살아있는지 확인조차 안 되는 노인도 증가했다. 실종 노인 가운데 미발견자는 2008년 12명에서 2009년 8월 기준 128명으로 10배 이상 늘면서 해마다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전문가들의 진단으론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2026년께는 실종 노인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충남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으로 400여명의 노인이 실종됐다. 하루 평균 1.1건이다. 이는 전국의 노인 실종 신고 건수(3989명)의 약 10%에 해당되는 수치다. 이 때문에 가출이나 실종사건이 발생하면 경찰이 많은 시간과 인력을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경찰청이 추진 중인 '사립탐정제도'의 도입도 시급히 서둘러야하는 이유라고 경찰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서 세종경찰서의 실종팀장 황의택 경사는 길을 잃거나 실종사고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치매환자 어르신들 역시 지문사전등록제로 지켜주고 있으니 안심해도 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요즈음 아동사전등록제가 많이 실시되고 있지만 노인들에게는 사전등록제가 그만큼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면서 남이 한발 뛸 때에 두 발짝 세 발짝 뛰다보면 사건을 해결했지만 무엇보다도 사전예방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치매노인은 가출이나 실종 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가정에서 각별히 신경을 써서 사전등록을 하고 목걸이나 인식표를 꼭 달아달라는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그래서 자치단체에서 노인정이나 보건소 또는 건강보험 의료공단등과 함께 홍보활동도 긴요한 실정이다. 결국 경찰이나 어느 한사람의 의지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경찰-자치단체-보건소-치매예방센터-시민단체및 NGO가 양해각서인 MOU를 체결하여 종합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실종도 예방하고 공권력의 손실을 막아 세종시주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