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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찾아온 '수족구병 비상'

 

일찍 찾아온 더위에 ‘수족구병 비상’

 

-세종시교육청, 수족구병 예방관리 수칙 안내 -

보건당국은 이른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수족구병이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예년보다 벌써 세 배나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주로 늦은 봄부터 시작해 한 여름인 7~8월에 성행하는 수족구병이 때 이른 더위로 인해 유행시기가 두 달 정도 빨라진 것으로 보이는데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이 일찍 찾아온 더위에 전국적으로 수족구병 환자가 속출함에 따라 세종시의 유치원 및 각 급 학교를 대상으로「수족구병 예방관리 수칙」을 안내했다.

수족구병은 침, 가래, 콧물, 대변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는 질환으로 발열・두통과 함께 설사・구토 등이 생기고 탈수 증상이 나타나며, 손・발・입안・혀・잇몸이나 영유아의 기저귀가 닿는 부위 등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 세종특별자치시 최교진교육감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의료기관 100곳을 대상으로 집계한 외래환자 1천 명당 수족구병 의사환자(감염 확인환자, 의심환자)수는 지난 2일까지 일주일 간 5.9명으로 직전 일주일의 3.8명보다 55.3% 늘었으며, 지난달 첫 주 1.8 대비 한 달 새 3.3배로 급증했다.

수족구병은 주로 생후 6개월에서 5세까지의 영유아들이 걸리는데 감염 후 3~5일 동안의 잠복기가 지나면 미열, 식욕부진, 콧물, 인후통 같은 초기증상이 나타난다. 그리고 입 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에 수포가 나타난다. 수포는 발보다 손에 더 흔하며 3~7mm 크기의 수포로 손바닥과 발바닥보다는 손등과 발등에 더 많다. 엉덩이와 사타구니에도 나타날 수 있지만 엉덩이에 생긴 발진은 대개는 수포를 형성하지 않는다. 수족구병은 발병률이 계속해서 증가 추세를 띄고 있어 단체생활을 하는 유치원 및 초등학생들의 각별히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세종시교육청은 학교현장에서 학생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교재・교구 및 통학차량 등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외출・배변・식사 후에 비누를 사용하여 손씻기를 생활화하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유치원 및 각 급 학교에 당부했다. ​이 병은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한 명만 걸려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전체로 퍼지는 경우가 많아 격리 조치가 필요한 질환이다. 평상시에 손과 발을 깨끗하게 씻고,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은 피하며 환자와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게다가 수족구병은 예방접종이 없고 한 번 앓은 후에도 재발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환자 발생 시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을 통한 즉시 보고로 감염현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의심환자는 전문의 진료, 확진환자에 대해서는 가급적 등교중지로 비감염학생과 격리하는 등 신속한 대응으로 감염병 확산의 조기 차단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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