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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국방

육군의 선진병영을 주도하는 제5포병단

국방1.jpg▲ 1. 부모님들과 아들들이 함께 ‘아버지 내가 아들입니다!’ 구호를 외치고 있다. 2. 오창준 일병이 외할머니 김옥순씨(77세)가 손주를 끌어안고 있다. 3. 촛불의식 하는 모습 4. 아들들이 부모님의 발을 씻기는 세족식 장면
 
전군 최강의 포병부대
육군 제5포병단은 1983년 6월 창설되어 군단 화력지원태세 최우수부대, 전술훈련평가 우수부대에 선정되는 등 화려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부대다. 현재부대는 한반도의 전략적 요충지이자 호국선열의 혼이서려 있는 철원축선을 담당하고 있으며, 적의 포격도발 대응과 유사시 초전 대화력전과 공세적 화력전투로 적을 격멸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포병의 주력인 K-9, K-55 자주포로 무장한 부대는 ‘완벽한 작전대비태세’를 목표로 이겨놓고 싸우는 포병부대 육성을 위해 실전적 전기전술 연마와 전투수행절차를 반복 숙달하고 있다. 김남훈 대령(육사 48기)은지난 2014년 12월 부대장으로 부임한 이후 현재까지약 12개월 동안 「상하동욕자승」, 지휘관과 한 뜻으로 움직이는 부대란 목표를 가지고 기초와 기본에 충실한 부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완벽한 전투대비태세, 효과중심의 실전적인 교육훈련,살아있는 지휘통제체계 유지 등 부대의 많은 모습을변화시켜왔다.
 
종합대학 군대, 이곳에서 인생을 배우다!
제5포병단은 ‘완벽한 작전대비태세’뿐만 아니라 장병들의 존중과 배려의 인성교육 함양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11월 5일부터 3일간 장병 인성함양을 위해 ‘국군 예비아버지 학교’를 주최했다. 이번 ‘국군 예비아버지 학교’에는 장병 84명과 164명의 부모님 및 가족이 참석했다. 국군 예비아버지학교는‘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살고, 가정이 살아야 사회가 살며, 사회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모토를가지고, 앞으로 아버지의 삶을 살아야 할 국군 장병들의 인성 및 건강한 정신력 함양을 위해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장병들은 국군 예비아버지 학교에서 가족들과 마음의 편지를 주고받고 아버지의 인생관, 결혼관에 대한 대화를 나누면서, 아버지의 삶을 이해하고 자신이 아버지가 되었을 때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대해 깊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부모님의 발을 씻겨 드리는) 세족식을 통해 가족과의 유대를 더욱돈독히 다지며, 가족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여한 이동욱 병장은 “사춘기를 겪으면서 대학시절부터 군에 입대하기까지 아버지와의 사이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서 내가 했던잘못된 말과 행동들을 되돌아보게 되었고, 반성하는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 아버지를 사랑하고, 미래의 가족에게 좋은 아버지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남훈 대령은 “지휘관으로서의 사명은 완벽한작전대비태세 유지뿐만 아니라 부대 장병들이 대한민국의 건장한 청년으로서 자신감 넘치고 올바른 인성을함양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라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최선을 다해 임무완수를 위해 노력하는 장병들에게 감사하다. 아들들을 격려해주시고, 부대에 믿고맡겨달라.”고 말했다.
 
국방2.jpg▲ 부대행사로 K-9조종수 최성민 상병과 부모님이 탑승 시연을 마치고 (좌로부터)대대장 윤현식 중령, 본지 한원석 기자, 5단장 김남훈 대령이 포즈를 취했다.
 
민·관·군 화합의 장을 열다!
또한 제5포병단은 농촌 일손 돕기, 의료봉사 등의 대민지원을 통해 민·관·군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철원은 오대쌀로 유명한 평야지역이기 때문에 모내기나 추수 때는 일손이 많이 부족하다. 제5포병단을 비롯한 인접부대들은, 일손이 부족한 농민들을 돕기 위해 농번기에 적극적으로 일손을 지원해주고 있다. 대민지원 중에서도 특히 의료봉사가 가장 인기가 많다.철원에는 노약자들이 많은 반면, 의료여건은 열악한마을이 많다. 그래서 제5포병단의 예하부대 군의관들은 병원이 멀거나 거동이 불편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무료 의료지원을 해주고 있다. 군의관 정주영 대위는 “‘군인양반, 고맙소’라는 말을 들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라며 “의료봉사는 군과 주민의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지역주민의 건강을 위해서 계속적으로 의료봉사를 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부대개방행사를 통해 장병들의 부모님들을 아들이 생활하고 있는 부대로 초청해서 개선된 장병들의 생활환경들을 직접눈으로 확인하고 여러 군사장비들을 체험하는 등의 시간을 갖기도 한다. 부대는 이런 행사들을 통해 국민들에게 ‘군대에서 늠름하게 성장하는 아들’이라는 선진병영에 대한 신뢰를 주고, 더 나아가 민·관·군의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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