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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일반

중국보다 동남아권 K뷰티 열풍 거세다

최근 중국 내 한류 시장이 많이 위축되고 있다. 하지만 동남아권에서의 한류는 절정에 달했으며, 이에 국내 쇼핑관광은 물론 의료 관광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국내 유명 성형외과의 압도적인 외국인 환자 수를 차지하던 중국인 대신, 동남아권 환자 수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27일 올해 6월까지 잠정 집계된 외래 관광객 수가 810만 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68만 명에 비해 21%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 6월에 방문한 외래관광객은 154만 명으로 통계 집계 이래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75만 명)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그중 베트남 관광객은 46.3%를 차지하며 급증했다.  
 
이러한 원인은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등 한류 드라마 외에도 베트남의 <체인지라이프>, 태국 <렛미인> 등 메이크오버 프로그램도 한몫했다. 바노바기메디컬 그룹 반재상 원장은 “지난해에 외국인 환자 중 대부분이 중국인이었다면, 올해는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권 환자가 다수를 차지한다”며 “실제로 전년 대비 베트남, 태국 환자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동남아는 신한류를 이끄는 곳이다. <별에서 온 그대로>로 시작해서 <태양의 후예>까지 한류 드라마는 물론 K-팝까지 동남아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K-드라마와 K-팝의 인기는 자연스럽게 한류 스타에 대한 관심으로 귀결된다. 뛰어난 외모를 가진 그들을 동경하며, 해외 팬들도 그들처럼 되길 원한다. 이런 바람은 한국형 미인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K-뷰티, 성형 시장의 활성화를 이끌기도 한다.  
 
실제로 베트남 내 성형 클리닉에서는 한국 성형외과 브랜드를 프랜차이즈 하거나 한국의 이미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 의료진들을 중심으로 <체인지라이프>과 같은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을 제작, 방영해 베트남 국민들에게 한국 성형 기술을 소개한다. 이는 동남아 관광객을 국내로 이끌기도 한다. 동남아 관광객은 국내 방문을 앞두고 성형외과를 예약하는 경우도 많다. 이에 따라 국내 유명 성형외과에서는 베트남, 태국 등 전담 코디네이터와 통역이 늘 상주해 원활한 상담을 돕고 있다. 
 
반 원장은 “두상이 작고 이목구비가 뚜렷한 동남아 여성들은 반대로 송혜교처럼 청순하고 오밀조밀한 얼굴형을 선호한다"며 "실제 병원에서는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환자에게 가장 잘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만족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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