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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일반

새로운 문화와 커뮤니티 공간, ‘커피랑도서관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착한 공간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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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답답한 도서관을 벗어나 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카페와 도서관을 합친 새로운 문화공간이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 한때 스터디카페가 주목을 받긴 했지만 이용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켜 주지 못했다. 일반 카페는 드나드는 손님과 소음으로 집중하기 어렵고, 오래 앉아있기에는 눈치가 보인다는 불편함이 있었다. 커피랑도서관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주목해 개인 취향을 반영해 4가지 공간 중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혀 주목받고 있다.

도서관형 카페를 지향하다 보니 장시간 공부를 하거나 모임을 해도 방해받거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된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취업준비나 고시준비를 하는 20~30대나 퇴근 후 약속이 있거나 주말약속이 있는 직장인, 자기계발이 필요한 주부, 은퇴 후 경제활동을 준비중인 중고령층뿐만 아니라 10대 청소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커피랑도서관의 가장 큰 특징은 접근성이 쉬운 1층 대신 2층~4층의 공간에 주로 있다는 점이다. 가맹비나 유지비가 걱정인 가맹점주에게 임대료가 비싼 1층 대신 그 윗공간을 선택함으로써 부담을 줄여주고, 공부나 모임 등 이용목적에 적합한 고객들이 차분하고 친근한 카페공간에서 서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용고객의 목적에 따라 15가지로 세분화된 요금제 중 자신에게 적합한 요금제를 고르면 자신이 원하는 시간까지 무료음료가 무제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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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음료라 해도 커피랑도서관은 이용고객들을 위해 최고급 음료를 제공한다. 각종 국산차와 허브차, 아이스음료를 포함해 고품질 브랜딩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원두는 제 3회 한국 바리스타챔피언십 공식커피로 선정된 드립용 원두를 사용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단연 인기가 좋은 메뉴는 핸드드립 아메리카노다. 또한, 곧이어 샐러리 도시락도 제공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커피랑도서관은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착한 공간’을 표방하고 있다. 장덕성 대표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이곳에 방문해 모임이나 공부를 하면서 품격 있게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커피랑도서관이 지원하고, 가맹점 수를 늘리는 것보다는 오픈한 가맹점이 하루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가맹점주들이 운영에만 집중할 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다.

또한, 가맹점 수익이 1천만원 이상일 때 로열티의 3%를 받고 있어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부담감을 줄일 수 있고, 가맹점주들은 순익분기점을 비교적 빠른 시기에 넘길 수 있어 안정화단계로 접어들 수 있다. 13호점인 도곡점은 오픈 2개월만에 정상화를 기록한 가운데 지속적으로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 커피랑도서관은 50평 규모의 위탁가맹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무조건적인 창업보다는 커피랑도서관이 지향하는 비전을 같이 할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혔다. 느리더라도 천천히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며 착한 공간을 확대해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커피랑도서관은 박람회 참가 및 라디오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와 더불어 가맹점에 대한 문의와 함께 커피랑도서관을 찾는 사람들도 빠른 속도로 늘어가고 있다. 장 대표는 우선 내년까지 서울,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가맹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당분간 마케팅과 프로모션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덕여대 조철현 점장
지난 10월 14일 커피랑도서관 20호점이 동덕여대 역세권에 오픈했다. 제약회사 근무 당시 스터디형 카페를 처음 접했던 동덕여대 조철현 점장은 퇴직 후 사업구상 중 커피랑도서관을 접했다고 한다. 조 점장은 도서관 분위기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저렴한 가격, 개인의 취향에 따라 공간 선택이 가능해 다양한 계층이 접근할 것으로 보고 계약할 마음을 굳혔다고 말했다. 번화가보다는 주택가에 가맹점을 오픈할 마음을 결정한 조 점장은 커피랑도서관이 표방하는 가치이자 본인이 꿈꿔왔던 여유 있는 생활이 가능할 것 같아서였다고 밝혔다.

우선, 동덕여대 학생들과 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가맹점을 홍보해 간다면 연말이나 연초까지는 순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조철현 점장은 커피랑도서관을 선택한 가장 결정적인 이유에 대해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점주들을 대해 주는 본사의 직원들이 믿음직했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 보다 빠른 소통방식으로 가맹점주들과 협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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