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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인도군, 라다크서 난투극…印, 美와 ‘전쟁준비 합동훈련’


16일 홍콩 동방일보와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전날 한 무리의 중국군이 티베트와 인도가 국경을 접한 인도 북부 잠무-카슈미르 주 라다크의 판공 호수 인근에서 국경을 넘으려다 인도군이 저지했다. 판공 호수는 인도와 중국의 경계에 있으며, 3분의 2를 중국이 통제하고 있으며, 나머지를 인도가 관할하고 있다. 인도군은 당시 철수를 요구했으나, 중국군이 철수를 거부했다. 이에 양측이 난투극까지 벌였고, 양측 모두 부상자가 나왔다. 인도 외교부와 국방부는 공식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실제로 라다크 지역에서는 2014년에도 대치상황이 벌어져 중국군과 인도군 1천여명이 대치했다. 지난해 11월에도 이 지역에서 대치했다가, 중국군이 철군하면서 긴장이 해소됐다. 둥랑지역에서 국경문제로 2달 동안 중국군과 인도군의 대치가 이어진 상황에서 양측의 위기감은 더 고조되고 있다. 양측은 각종 중화기를 배치하고, 무력을 과시하고 있다. 인도와 중국은 국경문제로 1962년 전쟁을 치렀으나, 이후에도 국경을 확정하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도는 인도․부르카 연합 보병부대를 미국 워싱턴주 루이스-맥코드 합동기지에 파견해 미군과 합동훈련을 하기로 했다. 이번 훈련의 목적은 ‘전쟁준비’로, 명백히 중국과의 국경분쟁을 염두에 둔 것이다. 인도와 미국은 다양한 병과가 참여하는 합동훈련도 할 방침이다. 미국 국방부는 인도가 이 지역에서 중요한 안보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아가 중국과의 국경대치가 이어지면 인도와 미국의 군사적 협력관계가 한층 격상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 국방부는 군사력 증강에 필요한 예산을 정부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인도군은 10일가량의 단기전에 대비할 태세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군은 전력 증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은 둥랑 인근에 2개의 장거리 레이더를 설치했으며, 이 레이더의 탐지 거리는 인도 중부와 동부지역에까지 미친다. 이에 인도군은 C130 수송기 중대를 서방글라데시 기지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과 인도 양국의 물밑 교섭은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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