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숙 셰프가 19일 서울 충무로에 위치한 샘표 본사를 찾았다. 30년 넘게 한식을 요리하고 연구해온 조 셰프는 이날 우리맛 연구중심 샘표가 마련한 ‘우리맛 특강’의 연사로 청중들 앞에 섰다. '샘표 우리맛 연구’ 프로젝트에 조리 자문으로도 참여하고 있는 조 셰프는 ‘나의 한식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현장에서 겪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조 셰프는 과거 한식의 모습과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해 온 과정, 그리고 한식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한 조언을 아낌없이 쏟아냈다. 특히 한식의 효율성을 높이고, 전 세계인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자신의 다양한 시도를 소개했다.
자신의 메뉴 개발 포인트로 썰기나 담기 등 조리 형태의 변화, 식재료의 다양한 결합과 플레이팅을 위한 식기류의 시도, 쌀밥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을 고려한 반찬류의 메인화, 한식을 다양하게 풀어내기 위한 재료와 조리법의 조합 그리고 한식을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고유의 정식 코스 정립 등을 꼽았다.
한편 샘표는 ‘우리맛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매달 다양한 연사가 참여하는 우리맛 특강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맛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우리맛 특강에 대한 세부 일정은 매달 샘표 우리맛 연구 페이스북에서 공지하며, 강의 2주 전 샘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