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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뷰티/건강/맛집

푸른 대나무처럼 건강한 삶을 꿈꾸는 (사)세계전통문화놀이협회


새해를 맞이한다는 건 단순히 묵은 때를 벗겨내고 새로운 소망을 비는 것은 아닐 것이다. 새로운 출발을 위해서는 그동안 습에 길들여져 온 나 자신을 변화시킬 줄 알아야 하고 포용하는 자세를 갖출 줄 알아야 새해 벽두의 작심삼일에서 비로소 벗어날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은 나약한 존재이다 보니 언제나 흔들리기 마련이다. 그러기에 이러한 흔들림을 잡아줄 수 있는 매듭이 필요하다. 텅 빈 대나무가 강한 태풍에도 휘어지지 않는 것은 마디와 마디를 이어주는 작은 매듭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 매듭 같은 존재로 자리매김하고자
아무리 긴 잎이나 풀도 매듭이 없으면 끊어지기 쉽고 힘이 약할 수밖에 없다. 매듭은 단순히 서로 다른 마디를 이어주는 것이 아니라 소통하고 공유함으로써 하나로 이어지는 것이다. 매듭 하나하나가 지나간 시간의 진통이자 진정한 하나로써의 통합이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에서도 매듭이 필요한 부분이 많다. 사회적 갈등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나 소외계층 또한 이러한 매듭이 필요하다.


(사)세계전통문화놀이협회도 이와 같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전통놀이인 투호, 굴렁쇠,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을 결합한 호렁지기를 통해 아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우리의 전통문화놀이를 전수하고 있고, 2016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6회 세계생활체육대회에서 첫 선을 보인 후 국제무대에서 우리의 전통문화놀이가 관심을 받고 있다.



자기 삶의 주체자로 변신해야
그리고 아꿈세(아이들이 꿈꾸는 세상) 리더스쿨은 치어리딩과 난타공연, 호렁지기, 리더십 키우기를 통해 자아정체성을 확립하기 전 흔들리기 쉬운 아이들에게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방법을 배운다. 영어, 미술, 체육, 난타, 스피치 등을 통해 소심하거나 산만한 아이들, 잘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들이 자신감을 갖고 어느 무대에서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아이들로 변모해 가고 있다.


또한, 65세 이상 어르신들로 구성된 낭랑18세 실버 치어리딩은 각종 매스컴을 통해 건강하게 사는 모범사례로 소개되고 있으며, 낭랑스쿨을 통해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무엇보다 어르신들이 팔, 다리 고통을 호소하는 옛 모습에서 벗어나 활기찬 노년의 생활을 즐기고 있으며, 실버 지도자 과정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등 생기 넘치는 삶을 즐기고 있다.





독거노인을 위한 12월의 밤 후원행사
지난 12월 9일 2시와 5시 혜화동 동숭무대 소극장에서는 독거노인을 위한 기부금을 마련하고 후원행사가 열렸다. 이날 150석이 넘는 공연장에는 관람객들이 자리를 가득 채워진 가운데 민담 사무국장이 사회를 진행했다. 이어 노모를 부양하면서 남편까지 치매가 와 폐지 줍기로 생활을 이어가는 독거노인의 영상시청과 달존의 전통난타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1부 순서로 아꿈세의 공연이 펼쳐졌는데, 아꿈세는 2016년 체코에서 열린 세계아트댄스 챔피온십에서 1등을 차지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수원팀의 English musical과 서울팀의 English musical, 수원팀의 난타 공연이 이어졌고, 이후 서울팀의 Cheer dance와 인천팀의 English musical이 선을 보였다.


이어진 2부에서는 낭랑18세 시범단의 연극 1950년대를 배경으로 한 ‘단장의 미아리 고개’와 지하철에서 소박한 일상대화로 꾸며진 ‘지하철 행복철’, 복지관에서 보이는 흔한 풍경 ‘질서를 지킵시다’, 할머니들의 삶을 풀어낸 여자의 일생을 보여준‘지금은 낭랑18시대’가 이어졌다.


조혜란 대표는 “오늘 공연을 기획하게 된 것은 전문가 수준의 공연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참석한 모두가 행복하고 즐겁게 즐기는 데 있다.”며, “협회 공연단들이 오늘 공연을 올해의 마지막 공연으로 만들기 위해 행복한 웃음을 지은 것처럼 이 자리에 참석한 관객들 또한 행복한 웃음이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고 밝혔다.



2017 주요 활동 성과 및 정기총회
(사)세계전통문화놀이협회는 올해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먼저, 호렁지기는 심판지도자 강습회 1회를 비롯해 다양한 시범활동과 행사에 참가했다. 또한, 대한체육회의 전통스포츠체험 박람회에서 전통스포츠로 자리 매김함으로써 방과후 프로그램과 청소년기관 및 유치원에 보급될 가능성을 높였으며, 각종 축제와 행사에 참가해 호렁지기를 적극 홍보하고, 지속적인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게 되었다.


실버치어리딩 낭랑18세도 설명회와 실버등급제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와 대회에 참가해 부천시 전국 치어리딩 페스티벌 시니어대상, 서울문화재단 위댄스페스티벌 지도자상 등을 받았다. 이외에도 각종 언론매체에 소개되면서 낭랑스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운동과 연극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건강한 노년의 대표적인 모델로 제시되면서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에 소개되기까지 했다.


마지막으로 아꿈세는 소꼽친구영어를 도입해 실전 회화가 가능하도록 유도하고, 또래들과 어울려 English musical 공연 등을 비롯해 다양한 공연을 주도하면서 자신감과 리더심을 키울 수 있었으며, 아이들이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영어교육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협회는 올해 경기굿모닝장터에서 전통놀이 이벤트행사를 10회 개최했으며,달존이 하남거리예술제 공연에 참가해 난타와 사물놀이를 선보였다.


12월 11일에는 2017년 정기총회를 개최해 당해연도 사업보고와 결산보고를 비롯해 생생문화재사업, 학교 방과후 프로그램, 낭랑스쿨 운영, 아꿈세리더스쿨 운영 등 2018년도 사업계획을 논의하며, 우리의 전통문화놀이가 좀 더 전 국민 속으로 확산되어 보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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