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지고 있는 빚은 지난2016년 회계기준 27조5,125억 원이다. 이에 한해 물어 줘야하는 이자만도 9,894억 원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추석에 이어 오는15일부터 3일간 실시되는 설 연휴기간 통행료 면제 손실금만도 5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즉 지난 추석과 이번 설을 합해 1,000억 원 넘는 손해를 본다는 셈이다.
<사진>은 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해 온 도로공사 본사사옥의 전경이다. 아마도 갚아야 할 빚더미가 사옥건물을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도공에 따르면 지난해 국정기획위에서 추석과 설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결정을 발표하면서 ‘도공에 대해 별도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이라고 밝혔으나 아직까지 아무런 조치도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