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3월 6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와 의왕시 일대에 위치한 쇼핑몰과 중소형 병원을 불시에 방문하여, 국가안전대진단 실시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국가안전대진단은 우리사회의 안전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국민들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각 부처와 지자체가 2015년부터 매년 2개월의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2월 5일에 시작한 올해 국가안전대진단은 당초 3월 30일까지 마무리 될 계획이었으나 내실있는 점검을 위해 4월 13일까지 연장하여 실시되고 있다.
이 총리는, 먼저 경기도 안양소방서를 방문해 경기도 재난안전본부장과 안양소방서장 및 의왕소방서장으로부터 이날 실시할 국가안전대진단 현장점검 계획을 보고받고, 올해의 국가안전대진단은 대상시설은 줄이고 점검기간은 늘린 만큼, 책임감을 갖고 형식적인 점검을 탈피해 제대로 된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도심에 위치한 종합쇼핑몰과 중소형 병원을 찾아 해당 건물의 소방·전기·가스시설의 안전을 진단하는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방화셔터 작동불량’, ‘복도 내 상품적치로 인한 피난통로 미확보’, ‘지하층 유도등 예비전원 불량’ 등에 대한 지적사항이 나와 현장에서 시정요구 했다.
점검을 마친 이 총리는, 아무리 완벽하게 해도 시간이 지나면 어딘가 흠이 생긴다면서, 안전에 관해서는 상시 점검한다는 태세로 민간, 지자체,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점검에 앞서, 이 총리는 지난 2월 2일에 전국 지자체 및 관계부처 합동 영상회의를 개최하여, 올해 <국가안전대진단>에 △점검 실명제, △점검 결과 대국민 공개 및 △지자체별 안전도 평가제 등을 도입하기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