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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개막, ‘AG 휴식기·판독센터 이전’ 등 달라져

단 8경기인 시범경기 초반부터 전력질주...기아·두산 양강체제에 SK·롯데·넥센·NC도 주목


 

 
2018시즌 프로야구가 6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3 월 24일부터 팀당 144경기, 팀간 16차전씩 총 720 경기가 열린다. 3월 13일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막을 올린 가운데 개막 2연전에서 넥센 히어 로즈 박병호가 첫 홈런으로 복귀 신고를 했다. 2016년 KBO 리그 시범경기는 팀당 18경기였고, 지난해 팀당 12경기로 줄어들었는데, 올해는 팀당 8경기, 총 40경기로 더 줄어들었다. 올해 프로야구 개막은 역대 KBO리그에서 가장 빨리 정규시즌 개막을 맞이하고, 시범경기는 확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아시안게임 영향으로 조기 개막
 
올해 정규리그는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팔렘방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의 영향으로 8월 16일부터 9월 3일까지 정규시즌을 일시 중단한다. 이 때문에 리그가 한 차례 중단되는 것은 시즌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정규시즌 개막을 3월 24일로 당겼고, 시범경기 기간도 줄었다. 21일 시범경기 종료 뒤 이틀만 휴식을 취한 채 24일을 맞이하게 된다. 시범경기에서는 취소 경기가 나오면 재편성하지 않는다.
 
시범경기가 정규시즌 성적은 아니다
 
구단들은 시범경기 기간 재정비한 내용과 스프링캠프에서 준비한 것들을 최종 점검한다. 시범경기 결과가 좋으면 정규 시즌 기대감이 높아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막상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지난해 시범경기 1위는 kt wiz였다. 1위를 기록하자 시범경기 돌풍이 이어갈 듯했지만, 결국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반대로 지난해 통합우승을 이룬 KIA 타이거즈는 시범경기에서 7위를 기록했지만,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정규시즌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 정상까지 올랐다.
 
비디오판독·에이전트 제도 등 달라져
 
KBO와 멀리 떨어진 상암동에 있던 비디오판독센터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오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KBO 내부로 자리를 이동했다. 심판합의판정으로 이뤄지는 비디오판독 제도는 팀당 최대 2차례로 제한돼 있어 횟수를 늘리고, 판독 대상의 범위도 확대하는 방안이 KBO 내부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불법이었던 에이전트 제도도 도입된다. 에이전트 수수료는 계약 규모의 최대 5%다. 한편, 제22대 KBO 총재로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선출됐다.




 
박병호, 김현수, 황재균 등 해외파들 복귀
 
가장 반가운 소식은 미국 생활을 마치고 국내 복귀한 넥센의 박병호, LG의 김현수, kt의 황재균이 복귀 신고식을 마쳤다. 2015시즌 53홈런으로 홈런왕에 올랐던 박병호는 시범경기 시작과 함께 홈런포를 연속으로 가동하며, 3년만에 귀환을 알렸다. 박병호가 지난해 은퇴한 이승엽의 뒤를 이을 홈런왕으로 자리 잡을지, 지난 2년간 홈런왕을 차지한 최정과 경쟁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관심사다. 김현수와 황재균 역시 새로운 팀을 선택하면서 KBO리그에서 명예회복을 다짐했다.
 
새로운 사령탑과 외국인 선수
 
류중일 감독은 LG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LG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수들의 부상 등 악재가 연달아 쏟아지고 있다. 한화의 한용덕 감독은 장종훈과 송진우 등 코치진과 함께 프로 첫 감독직 수행에 나선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뛸 30명의 외국인 선수 중 새 얼굴은 NC 다이노스의 대만 출신 좌완 투수인 왕웨이중, SK 와이번스의 새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 롯데 자이언츠의 펠릭스 듀브론트 등 13명도 눈여겨봐야 할 포인트다.
 
다양한 기록 쏟아질 듯
 
주목되는 기록 중 하나는 지난해 삼성 양준혁의 통산 최다경기 출장기록 경신에 단 1경기만을 남겨놓은 KIA 정성 훈의 최다 경기 출장 신기록 도전이다. 정성훈은 역대 3번째 2200안타와 400. 2루타 달성도 노린다. LG 박용택은 올해 100안타를 기록한다면 10년 연속 100안타를 경신하고, 양준 혁의 통산 최다 안타(2318) 신기록 작성과 역대 최초 7년 연속 150안타 기록도 기대할 만하다. 두산 장원준이 11년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과 통산 2번째 9년 연속 10승, 12년 연속 100이닝 투구 등이 예상된다. 롯데 손승락은 9년 연속 10세 이브에 이어 7년 연속 20세이브도 기대된다.
 
전력 평준화로 ‘예측불허’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는 짧아진 시범경기 기간과 팀 전력 상향평준화, 그리고 8월 아시안게임 휴식기 등 다양한 변수로 시즌 판도를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전문가 들은 KIA, SK, 롯데, 두산, 넥센, NC 등 6개팀 중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지만, 한화와 LG를 주시하는 전문가도 있었다. 한편, 10개 구단의 전력이 전반적으로 평준화되고, 외국인 선수가 바뀐 팀도 많아 ‘2강 5중 3 약’으로 평가하는 전망도 있다. 하지만 역시 뚜껑은 열어봐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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