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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일반

나라꽃 ‘무궁화’ 관생용으로 더 친근하고 더 아름답게

국립산림과학원, 무궁화 재배·관리 현장설명회 개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이 무궁화를 생활권 주변에 바르게 조성·관리해 아름답고 친숙한 나라꽃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무궁화 재배·관리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329일 수원에 위치한 산림생명자원연구부에서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전국 22개 지자체의 무궁화 담당 공무원과 무궁화 재배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무궁화의 생육특성에 맞는 식재와 관리법을 익히고 현장에서 경험한 문제의 해결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무궁화는 7월 초에서 9월 말까지 약 100일 동안 매일 크고 화려한 꽃을 피워 세계 50여 개국에서 재배되고 있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잘못된 인식으로 널리 사랑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무궁화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꽃이 작고 예쁘지 않다’, ‘진딧물이 많아 가꾸기 어렵다등이 꼽히는데, 이러한 오해를 개선하려면 무엇보다 무궁화를 양지바르고 바람이 잘 통하며 토양이 비옥한 곳에 심고, 가지치기와 비료 주기 등의 세심한 관리를 지속해야 한다.

산림청은 지난 314일 나라꽃 무궁화의 체계적 보급·관리와 무궁화 문화의 확산을 위해 무궁화 진흥계획(20182022)을 수립하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정책의 핵심은 국민들이 무궁화를 친근하고 아름다운 꽃으로 인식해 일상에서 관심을 갖도록 하는데 있으며, 이에 따라 앞으로 국가기관 및 지자체의 무궁화 가로수와 꽃동산을 조성하는 사업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산림자원개량연구과 권해연 박사는 무궁화는 척박한 환경에도 살아남는 강한 나무이지만, 나라꽃의 위상에 맞는 아름다운 모양새를 나타내려면 특별히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한다면서, “이번 현장설명회를 계기로 무궁화의 고유 특성에 맞는 세심한 관리가 이뤄져 나라꽃의 위상과 선호도를 높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앞으로도 나라꽃인 무궁화의 우량품종 육성 및 재배 기술 관련 정보를 적극적으로 개방·공유하고 생활 속에서 널리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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