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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목포시의회, B여성시의원 성희롱 당했다고 폭로

더민주당의원, 상습적 ‘성희롱 발언‘ 파문확산
여성단체 및 시민단체 의원직 자진사퇴 요구
민주당목포지역위원장 ‘입장문 발표’ 결과 주목


 

전남목포시의회, 더민주당 소속 초선의원이 동료 여성의원에게 상습적인 성희롱 발언 행태가 드러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해당 의원의 저질스런 행동에 지역 민주당 당직자들은 물론 다른 당소속 시의원들까지 수치심을 느끼는 가운데 당사자에 대한 자질 론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지난 17일 목포시의회 일부 의원들과 지역 시민단체에 따르면 목포시의회 관광경제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더민주당 A의원(38)(연산동,원산동,용해동 선거구)이 최근 성희롱 발언으로 여론에 뭇매를 맞고 있다. A의원은 지난해 7월 제11대 목포시의회 등원이후 더민주당 비례대표 동료 B여성의원(37)에게 다른 의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희롱 발언을 습관적으로 반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A의원은 의원들간 회의 중 휴식 시간에 B의원이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자리를 비우는 도중에도 B의원은 X것을 좋아한다.”,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목포시의회 한 여성의원은 A의원이 B의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것이 한 두 차례가 아니며. 성희롱 발언 때문에 B의원이 여러 차례에 걸쳐 눈물을 흘리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고 말했다. A의원은 다른 의원들과 식사 자리에서도 성희롱 발언을 반복해 상습적으로 해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B의원은 1년 가까이 반복해온 A의원의 성희롱에 대한 정신적 고통을 느끼는 가운데 각서를 통해 재발방지를 약속 받으려 했지만 받지 못했다.

 

이를 견디다 못한 피해자 B의원은 지난 12일 우기종 더불어민주당 목포지역위원장을 만나 상습적으로 성희롱 발언을 일삼는 A의원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우기종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장은 17입장문 발표를 통해 당사자 A의원에게 민주당 자진탈당을 강력히 요구하는 등 전남도당에 당헌 당규에 따른 가장 엄중한 조치를 요구했다. A의원의 부적절한 처사에 대해 이런 일은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될 일이다.라고 말하며, 목포시민 여러분께 심심한 사죄의 말씀을 드림과 함께, 이번 사건을 일벌백계의 교훈으로 삼도록 조치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우기종 더불어민주당 목포지역위원장이 17일 발표한 '입장문'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회(위원장 우기종)는 우리당 소속 목포시의원의 동료 여성 시의원에 대한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이번 일은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 될 일이며,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 이에 우기종 목포시지역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6일 해당 시의원에게 자진탈당을 강력히 요구하였고 전남도당에도 당헌 당규에 따른 가장 엄중한 조치를 요구할 것임을 밝힙니다.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회는 다시 한 번 해당 시의원의 부적절한 처사에 대해 목포시민 여러분께 심심한 사죄의 말씀을 드림과 함께 이번 사건을 일벌백계의 교훈으로 삼도록 조처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사정이 이런 가운데 A의원에 대해 목포지역 여성단체를 비롯 시민단체들이 지난 17일 오후 논의를 통해 A의원의 의원직 자진 사퇴와 목포시의회가 윤리위원회 징계절차를 거쳐 제명시킬 것을 요구할 것으로 보여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한편, 목포시의회는 지난 517일 김수미 한국피해자 지원협회 전남지부장을 강사로 초빙해 시의회 의원 총 22명을 대상으로 성폭력, 성희롱, 성매매, 가정폭력‘4대 폭력예방 교육을 실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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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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