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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영주시 풍기읍 백1리 대규모 돈사 재 개축현장 돈분 유출사고 발생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영주시 풍기읍 백1리 대규모 돈사 재 개축현장에서 6일 오전 6시께 원인을 알 수 없는 돈분 수백여톤이 남원천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돈분(돼지분뇨)이 유입된 남원천은 영주시민들의 생명수인 상수도 풍기치수원 1km 인근지역으로 사고가 발생하자 주민들의 제보로 환경단체에서 사고현장을 확인 후 영주시 당직실에 신고를 했으며 영주시 환경보호과에서 오전 620분께 사고 현장에 도착해 수습에 나섰다.


시는 사고 발생 3시간이 지난 오전 9시께 분뇨수거차량 3대와 굴삭기를 현장에 투입해 돈분을 제거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굴삭기와 수거차량 3대로 수백톤이 유출된 돈분을 수거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환경단체와 주민들은 지적했다.


이번 사고에 대해 돈사 재 개축을 하고 있는 H농장 측은 주민들이 돼지 돈사 재 개축과 재 사육을 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돈분 저장장치밸브를 고의적으로 파손시킨 것으로 보여 진다며 영주시에 신고를 했다.


주민들은 사고현장에 도착한 장욱현 시장이 업체측의 신고내용을 현장에서 언급했는데 이는 마치 주민들이 돈분 유출 사고를 유발시킨 범인인 것처럼 언급한 것으로 들렸다며 장 시장은 명확한 해명을 해야 된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현장을 벗어나려는 장시장의 차량이 현장을 벗어나지 못하도록 굴삭기 등으로 길을 막는 등 약 30여분간 소동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영주시 수도사업소는 사고가 발생하자 오전 68분께 풍기읍 치수원으로 오염된 원수가 치수 되지 않도록 차단했으며 오전 7시부터 오전 9시까지 영주시내에서 풍기읍으로 연결된 상수도배수관을 통해 수개전환을 실시했다.


또한 사업소는 마을 이장 새마을 지도자 등에게 휴대폰으로 안내문자 발송하고 풍기관내 마을 방송도 겸했으며 풍기읍에는 오전 10시 현재까지 상수도 물 공급에 별 차질이 없었다.”는 것을 수도사업 관계자는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돈분 저장고는 백1리에 거주하던 황모씨가 상당기간 전부터 돼지를 사육해오면서 저장시켜놓은 것이며 올해 돈사건축물을 구입한 H농장에서 관리를 하고 있다고 마을주민들은 전했다.(지난1일자 본지게재) 지난 2018년 중순께 사고현장 돈사에서 가축오폐수(돼지분뇨)가 유출돼 상수도수원지(1km기점)로 유입되는 사고가 발생해 당시 돈사 주인 황모씨가 영주시로부터 엄중한 행정처벌을 받았던 사육장이다.




이로 인해 주민들과 시민들이 돼지사육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자 황씨는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사육하던 돼지를 처분하고 주민들에게 돼지를 사육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한 후 휴축한 상태로 돈사를 방치해오다 올해 초순경 상주시 소재 농업법인 H농장에 돈사를 매각했다.


돈사를 매수한 H농장은 지난달초순부터 돼지사육을 재개할 목적으로 돈사 재 개축에 들어갔으나 주민들은 비위생적인 시설이 상수도 수원지상류에 상주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는 명분으로 반대의 뜻을 밝히고 돈사 개축과 돼지 재 사육을 반대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영주시에 집회신고를 접수하고 집회에 들어가는 등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곳이다.



이에 대해 시관계자는 오염원을 수거가 최우선이기 때문에 현재 수거를 마친 후 돈분 유출경위에 대해서 정밀 조사를 펼쳐 유출자를 밝혀내 엄중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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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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