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2동 주민센터 앞에 설치된 선별진료서에서 관내 학원강사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서울 강남구는 관내 학원강사 2만여명을 대상으로 하루에 천 명씩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시행한다. 구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전날 대치동의 대형 입시학원 강사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학원가의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1명 늘어 누적 2만5천424명이며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450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58명)보다 33명 늘어나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100명에 육박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91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57명, 해외유입이 34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 41명에서 하루 만에 다시 50명을 넘어섰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 21명, 서울 13명, 인천 6명 등 수도권이 40명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 10명, 대전 4명, 경북 2명, 울산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감염병에 취약한 요양·재활병원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