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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박형준 시장, 레소토 국왕, 총리 등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요청해

대통령 특사단 아프리카 순방 일정 시작, 맞춤형 사절단 구성해 교섭활동 전개
이번 순방에서 교섭국 맞춤형 사절단 구성으로 보다 실질적인 한국형 교섭 모델 제시


 

(대한뉴스 윤병하기자)=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개최 후보 도시 시장으로서 대통령 특사로 임명돼 아프리카 3개국 순방에 나선 박형준 시장은 일정 중 첫 번째로 레소토왕국을 찾았다.

 

박형준 특사는 현지시각으로 24일 렛씨3세 레소토 국왕을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우리 정부가 최근 레소토에 직업훈련센터, 교육환경 개선, 산림 조성 등의 분야를 지원하기로 결정했음을 전했다. 이에 렛씨 국왕은 한국은 레소토의 오랜 우방이자 협력 파트너라고 평가하면서, 이번 지원이 레소토의 미래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박형준 특사는 2030세계박람회 유치 지지의 주요 의사결정자인 마테카네 레소토 총리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요청과 2024년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한국-아프리카 특별정상회의에 대한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 또한, 레소토의 숙원사업인 모슈에슈에 국제 공항개선사업, 신발섬유 등 제조, 농가공 등 농업, 정보통신 등 기술 혁신, 문화, 관세행정 마스터플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이고 실질적인 구체 협력 사업 추진 방안을 폭넓고 심층적으로 협의했다. 특히, 마테카네 총리는 박형준 특사와의 면담 자리에 부총리, 외교부, 재무부, 교통부 장관과 관계부처 주요 관리들을 배석하게 했다.

 

한편, 박 특사는 음포조아니 외교장관과 마틀라니네 재무장관과도 별도의 면담을 가지고, 보다 심도있는 협의를 가졌다.

 

아울러, 박형준 특사는 한국과 레소토 기업인들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기조연설을 통해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을 위한 기업인들의 역할을 당부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양국 기업 간 실질협력 증진에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준비하고자 한다고 소개하며 기업인들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레소토 국영방송(LNBS)과 별도의 회견을 가져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홍보하고 한국과 레소토 왕국간 협력 강화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간담회 기조연설과 회견 내용은 주요뉴스 방영시간인 이날 저녁에 상세히 방영돼 레소토 내에서 대한민국과의 협력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분위기 확산에 기여했다.

 

같은 날 저녁에는 레소토는 물론 인접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보츠와나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기업인들의 활동 현황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한편,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기업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이번 대통령 특사단은 지난해부터 추진된 중점 교섭 국가 순방 전략의 추진 성과를 보다 구체적이고 내실있게 이행함으로써 지지국 확보를 위한 구체 실질 협력사업 추진에 특화된 새로운 한국형 개발 협력 교섭 모델을 제시했다.

 

, 대상국이 최우선적인 관심을 가진 협력 분야와 사업을 염두에 두고 사절단 구성과 협의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양국에 중장기적으로 공동의 이익을 가져다줄 협력 성과를 도출하는 데 주력했다.

 

이를 위해, 이번 대통령 특사단에는 단장인 박형준 부산시장을 중심으로 부산광역시, 외교부,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지원단, 대사관, 한국공항공사, 수출입은행,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삼성전자, 무역보험공사, 한국전력 등 우리 측 관련기관과 해외주재 우리 기업인 등이 포함되는 원팀코리아(One Team Korea)”를 구성해 긴밀히 협업했다. 레소토 측 고위 인사는 이렇듯 대규모 외국 사절단이 방문해 실질적인 협의를 가진 적이 거의 처음이라고 높게 평가하면서, 한국과의 우호협력 증진에 큰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 결과, 대통령 특사단은 레소토 방문을 통해 상대국의 최우선 관심사항을 반영, 주도면밀하게 계획되고 준비된 맞춤형 사절단 구성과 활동이 양국의 공동 이익 증진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협력사업의 발굴하고 추진함은 물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기반 확충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아울러, 이번 맞춤형 특사단 방문과 병행해 24일 열린 민간 기업간거래(B2B) 간담회는 대한민국과 레소토 기업인 간에 이루어진 최초의 대규모 직접 협의 행사로서 향후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의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도 평가된다.

 

또한, 이번에 우리 특사단은 부산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맞춤형 공동 협력 추진을 위한 레소토 내 지지 및 공감대를 확산함으로써, 여타 경쟁 상대와의 관계에서 비교우위를 점한 것으로 평가된다.

 

박형준 특사는 렛씨3세 국왕을 비롯한 레소토 최고위급 인사들에게 “2030부산세계박람회는 대한민국이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축적한 고유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든 부산 이니셔티브를 통해 레소토의 특화된 개발 및 발전 수요를 반영하고, 식량, 에너지, 기후 변화 등 전세계 인류가 당면한 공동의 위기와 도전에 더욱 효율적,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형준 특사는 레소토 국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레소토 양국 간의 신뢰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단기적 이해관계가 아닌 장기적인 이익에 기초한 실질적이고 상호호혜적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맞춤형 사절단과 함께한 이번 순방을 계기로 양국 간 실질 협력을 내실있게 이뤄내 레소토의 한국을 향한 강한 신뢰를 얻고, 이를 바탕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확보하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박형준 특사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홍보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33일까지 대통령 특사로서 레소토왕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앙골라 등 아프리카 3개국을 순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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