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지난달 24일 부산 영도구 사무실 건너편 영도다리 위에서 깊은 상념에 잠긴 채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김 대표는 다음날 공천관리위의 의결이 보류된 5개 지역과 여성 우선추천지역에 대해 세 곳은 무공천, 세 곳은 공천안을 의결했다.여야가 사실상 공천전쟁을 끝내고 후유증에 빠져든 가운데 20대 총선 결과가 안갯속으로 빠져든 형국이다. 공천권을 둘러싼 정치권의 정쟁을 고스란히 지켜본 국민은 19대 최악의 식물국회보다 더한 20대 국회를 걱정하는 눈치다. 새누리당은 정두언 의원의 ‘공천학살’ 정보유출에 이어 윤상현 의원의 막말파동과 유승민 의원에 대한 공천거부, 공천탈락자의 탈당사태 등의 공천파동으로 수도권 민심이 출렁이고 있다. 더민주는 비교적 공천잡음을 잠재우면서 순탄한 길을 걸어왔지만, 최근 김종인 대표의 비례대표 순번을 두고 그동안 참아왔던 당내 반발이 폭발한 가운데 김 대표가 사의를 표명하자 문재인 대표가 급히 상경해 회동을 갖는 한편, 비대위가 일괄적으로 사의를 표명하는 등 갈등을 봉합하려는 상황이다. 국민의당은 초반 더민주 김종인 대표의 야권통합 제의에 큰 혼란에 빠졌었다. 야권연대를 주장하던 천정배 공동대표와 김한길 의원이
▲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 이후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했다.美, 새 대북제재 행정명령 발동…중·러 반대표명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달 16일 북한과 수송, 광업, 에너지, 금융, 노동자 등 특정 거래를 하는 제3국 개인·기업을 상대로 미국 내 자산동결, 미국 입국금지 등 북한 김정은 정권의 자금줄을 전방위로 차단하는 제재들을 담은 새로운 대북제재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날 행정명령에는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이 부부장으로 있는 노동당 선전선동부 등 15개 북한 기관과 개인 2명을 새로운 제재 대상에 포함했다. 사실상 김정은과 그의 가족 등 지도부를 겨냥한 것이다. 또 시리아에서 활동중인 국가안전보위부 소속 조용철과 이집트에서 활동중인 리원호 등 2명을 개인 제재대상에 추가했으며, 천봉·회룡·삼일포 해운회사 등 기관 20개, 선박 20척을 제재대상에 추가지정했다. 구체적인 행정명령 내용에는 운송과 광업, 에너지, 금융서비스 등 특정산업분야에서 북한과 거래를 하는 제3국 개인·기업의 미국 내 모든 자산 및 관련 이득을 동결하고 이전 및 거래금지 조처를 내렸다. 기업은 미국 내 지점 거래
▲ 지난달 12일 경북 포항시 일대에서 열린 ‘한미 연합상륙훈련’에서 연합군이 위장연막을 터뜨리며 해안으로 침투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한미 해병대 1만 2200여명과 해군 5천여명을 합해 1만 7200여명이 참가했다.북한이 지난달 23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을 제거하기 위한 군사행동에 나서겠다고 하면서 전체 무장병력과 전체 인민들이 보복전 준비에 돌입했다고 선언한 가운데 이번에는 전선 지역의 포병부대들을 동원해 서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포격훈련을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훈련이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됐으며, 주체포를 비롯해 각종 구경의 장거리포들이 훈련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격훈련은 청와대와 서울시의 주요기관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북한 수뇌부를 겨냥한 한미 군사훈련에 북한의 모든 주민이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훈련에는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리명수 총참모장을 비롯한 북한군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우리 정부는 즉각 박 대통령과 청와대를 겨냥한 북한의 테러위협을 강력규탄하면서 “비열하고 천박한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 지난달 25일 김정은 제1위원장이 북한
▲ 이세돌 9단이 지난달 12일과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구글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의 5번기 제5국 맞대결과 그 이후 시상식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지난달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컴퓨터 인공지능인 알파고(AlphaGo)가 이세돌 9단을 상대로 한 바둑대결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며 바야흐로 인류가 인공지능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는 순간이었다. 알파고에 대한 사전정보가 전혀 없었던 이세돌은 연이은 3번의 패배 이후 겨우 1번의 승리를 거뒀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와 승부근성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애초 인간과 기계의 대결만으로도 충분한 화젯거리가 됐지만, 경우의 수가 너무 많은 바둑에서 기계가 학습만으로 인간을 이길 수 없다는 온정주의식 희망이 여지없이 무너지는 바람에 경기를 지켜본 수많은 사람과 바둑계, 인공지능 전문가까지도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었다. 특히, 바둑이 인류가 고안해낸 가장 복잡한 게임으로 직관과 계산이 필요하며, 우주의 원자보다 많은 경우의 수와 패턴을 인식하지 않고서는 기계가 인간을 도저히 이길 수 없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알파고는 프로기
▲ 지난달 22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의 국제공항과 지하철역에서 잇따라 폭발이 발생해 수십명이 사망했다. 최근 벨기에 당국이 파리 테러의 주범인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조직원 살라 압데슬람을 체포한 데 대한 ‘보복 테러’가 아니냐는 추정에 힘이 실리고 있다. 사진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브뤠셀 자벤템 국제공항 트위터 캡처.지난달 22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 국제공항에서 자폭테러가 발생하고 브뤼셀 시내 지하철역에서 폭발이 일어나 31명이 사망하고 261명이 부상한 것으로 공식 발표됐다. 공항 폭발의 원인이 자살폭탄으로 드러나면서 이슬람국가(IS)조직원 살라 압데슬람을 체포한 데 대한 보복 테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두 차례의 커다란 폭발음이 울렸다. 폭발 직전 공항 출국장에서 총성이 울리고 아랍어로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고 전해졌다. 이날 공항이용객 수백 명이 폭발 직후 공포에 질려 도망쳐 나오고, 피를 흘린 채 치료를 받는 모습이 TV를 통해 전 세계로 방영됐다. 공항 폭발 직후 말베이크 지하철역에서도 폭발이 발생해 15명이 사망하고, 55명이 부상했으며, 부상자 가운데 10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
▲ 영국 방송 스카이뉴스가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조직원 2만 2천명의 이름과 연락처, 특기, 추천자 등 신상 정보를 담은 가입 신청서를 확보했다고 지난달 9일 보도했다(스카이뉴스 홈페이지 캡처).지난달 9일 영국 스카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조직원 2만 2천명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가족 연락처 등 상세한 신상정보가 담긴 문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확보한 IS 가입 신청서에는 모두 23개 문항으로 이뤄져 있으며, 최소 51개국 출신 조직원들의 실제 이름과 전투원으로 사용할 가명, 어머니의 결혼 전 성씨, 생년월일, 혈액형, 국적, 혼인상태, 거주지, 연락처, 추천자, 전투 경험, 교육 수준, 특기, 맡게 될 보직, 충성도, 경유국가, 사망 날짜와 장소 등의 정보가 담겨 있다. 이 명단의 일부 전화번호는 현재 통화 가능한 상태로, 대부분 가족 연락처나 본인의 실제 사용번호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료가 사실로 밝혀지면 세계 각국의 IS 테러 대응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살공격 수행희망자들은‘순교자’(Martyr)로 분류돼 있다. 조직원 상당수는 중동과 북아
지난달 11일(현지시각)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보고서를 통해 국제유가가 바닥을 지나고 있다고 밝히면서 원유가격 상승을 전망,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1.7%인 66센트 상승한 배럴당 38.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기준으로 작년 12월 이후 3개월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간단위로는 7.2% 올라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0.9%인 36센트 오른 배럴당 40.41달러를 기록했다. IEA는 저유가의 장기화와 그동안 경쟁적으로 원유를 공급과잉 해온 산유국들의 자제 노력으로 최근 원유가격 상승세의 배경이 됐다고 보고, 이미 원유가격이 최저가를 지나 반등할 것이라고 제기한 것이 투자심리를 불러일으켰다. IEA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과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회원의 원유생산량이 감소하고 있으며, 이란의 원유공급 영향은 예상보다 크지 않으며, 이라크와 나이지리아, 아랍에미리트 연합의 산유량 동결로 OPEC 전체산유량이 하루 평균 9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올해 원
진흙탕 싸움이 되고 있는 미 대선 2016 미국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민주당)과 도널드 트럼프 후보(공화당)가 승세를 굳혀가고 있지만, 유력 대선후보인 두 사람에 대한 미국 국민의 반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후보자들이 경선과 본선을 치르면서 상대적 우위를 점하기 위해 상대방의 약점을 공략하는 등 과열양상은 어느 선거에서나 나올 법하지만, 백악관의 주인이 되기 위한 이 두 사람에 대한 반감이 경선 초반부터 나타나기 시작했고, 특히 공화당 일각에서는 트럼프에 대한 반감으로 거센 역풍이 일고 있다. 여기다 이 두 사람이 유권자의 광범위한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것도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 정치역사에서 완충지대 역할을 해오던 중도층이 민주당과 공화당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각자의 지지기반을 공략하면서 이념 대항전 양상으로 바뀐 것도 한 가지 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국민에게 각인된 두 후보의 이미지 때문에 반감이 더 확대되고 있다. 힐러리는 영부인과 국무장관, 지금까지의 발언과 행보 등으로 단점이 두드러지고 있다. 힐러리는 귀족적인 이미지와 백인 남성층의 반감, 국무장관 시절 이메일 사건, 과거 자유무역협정에 찬성했던 전력으로 반감이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지난달 21일(현지시각) 쿠바 수도 아바나 혁명궁전에서 정상회담을 하기 전 환영행사에 참석했다.美 공화당 반대로 전격합의 힘들어 양국 국교정상화에 구글 공헌 지난 21일(현지시각)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미국 대통령이 쿠바에서 정상회담을 한 것은 88년만으로, 두 국가간의 대립을 청산하고 새로운 관계로 전환하는 상징적 계기로 평가된다. 오바마 대통령과 카스트로 의장은 지난해 4월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에서 열린 미주기구 정상회의에서 회동한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쿠바의 독립영웅인 호세 마르티의 기념비에 헌화하고,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한 뒤 카스트로 의장과 정상회담에 들어갔다. 두 정상은 2014년 국교정상화 선언 이후 정상화 추진 후속작업들을 점검하고 현안에 대한 정상차원에서의 의견을 교환했다. 그러나 미국의 대쿠바 금수조치가 지속되는 데다가, 정치민주화와 인권문제에 대한 견해차가 커 전격적인 합의까지는 불투명할 전망이다. 다만, 양국 교류의 상징적 조치들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
▲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지난달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했다. 전인대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를 비롯한 중국 수뇌부.지난달 14일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가 폐막한 데 이어 16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식이 열리며,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가 앞으로 5년간 중국을 지배할 최고의 화두로 꼽히는 ‘2021년 전면적 샤오캉(중산층) 사회 건설’을 위한 정책들을 확정짓고 막을 내렸다. 이번 양회에서 향후 5년간의 경제발전 청사진인 ‘13차 5개년 계획’(13·5 규획, 2016∼2020년을 두고 심의와 제안 등이 가장 많이 쏟아졌다.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6.5~7%로 정한 것이나 경제 경착륙이 없다고 강조한 것도 샤오캉 사회 건설을 위해 중국 경제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전인대는 소위원회별로 진행한 11일간의 심의와 비준을 모두 끝내고, 16일 올해 정부 업무보고를 최종 통과시키고 막을 내렸다. 이에 앞서 정협도 14일 정책제안서 4248건 중 13·5 규획과 경제분야에 대한 제안이 1783건으로 가장 많았고 민생·사회분야 1334건, 정치 및 개혁분야 445건, 생태
▲ 지난달 2일 열린 ㈜두산 이사회에서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그룹회장직을 승계할 때가 됐다.”며 차기 이사회 의장으로 천거한 박정원 ㈜두산 지주부문 회장. 박정원 회장은 25일 ㈜두산 정기주총에 이은 이사회에서 의장 선임절차를 거친 뒤 그룹 회장에 28일 정식 취임했다.두산그룹이 박정원(54) ㈜두산 지주부문 회장에게 그룹 회장직을 승계함에 따라 재계가 ‘4세 경영’ 체제에 돌입하면서 그 서막을 열었다. 박정원 회장은 박용곤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故 박두병 창업 회장의 맏손자로, 두산家의 4세에 해당한다. 지난달 2일 열린 ㈜두산 이사회에서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이 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박정원 회장은 25일 ㈜두산 정기주총에 이은 이사회에서 의장 선임을 거친 후 그룹 회장에 정식 취임한다. 박용만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은 그대로 유지하고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그룹은 국내 최장수 기업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왔지만 최근 몇 년간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건설 등이 실적 부진을 이어가고 있어 침체기를 겪고 있다. 따라서 박정원 회장은 그룹의 위기 탈출능력과 주요 계열사를 다시 정상궤도에 빨리 올려놓는 게
▲ 지난달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처리, 공매도 공시조항과 대기업 보수 상위 5명의 보수를 공개하는 조항이 시행을 앞두게 됐다.오는 2018년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나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등 현재 미등기임원은 연봉을 공개해야 한다. 이에 따라 물러난 주요 재벌총수와 일가족의 연봉 수준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일 국회는 보수총액 공개대상자를 등기임원에서 비등기임원까지 확대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2018년 8월 제출되는 반기보고서부터 재벌총수의 보수 규모가 공개된다. 다만, 정확한 연봉규모는 매년 3월에 제출되는 사업보고서에서 확인 가능하므로 실제 연봉공개는 2019년 3월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개정안에는 2018년부터 연 2회 보수상위 임직원 5명의 보수를 공개하도록 하되, 공개대상은 보수총액이 5억원 이상인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연간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는 상장사 등기임원은 의무적으로 보수를 공개하고 있지만, 재벌총수들이 등기임원에서 물러나면서 반쪽짜리 제도로 비판을 받고 있었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물산 이서현 사장은 미등기임원이고 최태원 SK그
한미약품이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으로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대형주로 체급을 변경했고, 대우조선해양은 중형주로 강등되는 굴욕을 맛봤다. 지난 3월 12일 작년 12월부터 3개월간 코스피 상장종목 중 하루 평균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한미약품 등 총 12종목이 대형주로 편입됐다. 한미약품이 대형주에 포함된 건 상장 이후 처음이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3월 일라이릴리에 6억 9000만 달러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11월에는 사노피와 5조원, 얀센과 1조원에 가까운 규모의 계약 등 외국 제약업체들과 모두 8조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으면서 주가가 크게 뛰어올랐다. 지난해 9640억원에 불과했던 한미약품의 1일 평균 시가총액은 7조 2070억원으로 1년만에 무려 647.6%나 증가했다. 반면, 대우조선해양은 상장 이후 처음으로 중형주로 내려앉았다. 대우조선해양은 2014년 471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5조 5051억원의 영업손실이라는 적자를 기록해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어닝 쇼크 여파로 1일 평균 시가총액은 3조 6040억원에서 1조 1200억원으로 1/3 수준으로 떨어졌다. 두산그룹 계열사들은 중형주로 떨어졌다. 두산은 시가총액이 2
▲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월 22일 광화문 외신지원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간담회에서 ‘한국경제의 현황과 정책방향’ 등에 대한 기조발언을 했다.지난달 6일 전경련은 산업, 수출, 소비, 거시경제 등 주요 경제분야의 지표를 분석한 결과, 최근 한국경제의 부진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각 분야에서 최소 5년 이상 내림세가 지속해온 결과라고 밝혔다. 전경련은 현재 우리 경제는 구조적 장기 침체 때문에 경제 기반이 무너지고 있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2010년 1분기 20.4%까지 올랐던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2012년 4분기 1.2%를 기록한 이후 2015년 3분기까지 11분기 연속 0% 이하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임금은 같은 기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기업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 또한 2011년 80.5%를 기록한 이후 2015년 74.2%까지 감소했으며, 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 67.6%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2009년 74.4%보다 낮은 수치이다. 상장기업의 매출액이 예년에 비해 매우 감소했으며, 특히 30대 기업의 내림세는 2014년 2분기 이후 6분기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중이다. 최
▲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이 지난달 16일 2016년 규제정비종합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신산업투자위원회를 설치, 관련분야 규제를 폐지 개선하고 한시적 규제완화·유예조치를 상반기 중 실시할 계획이다.정부가 지난달 16일 ‘2016년 규제정비종합계획’을 통해 국무조정실 산하에 신산업투자위원회를 설치하고, 경제활성화를 가로막는 현장규제들을 일괄적으로 개선하기로 하고, 신산업 관련규제는 원칙적으로 완화하거나 폐지하기로 했다. 이날 정부는 올해 규제개혁의 목표로 네거티브 방식의 규제개혁, 사전허용·사후규제 도입, 민간 주도 규제개혁시스템 확립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상반기 중에 시급하게 개선이 필요한 규제를 발굴한 뒤 일거에 규제완화, 집행중단, 시행연기 등을 취하는 한시적 규제완화·유예조치를 도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2009년 280건의 규제에 대한 효력정지 등의 조처를 한 바 있다. 정부는 기업활동과 밀접한 규제나 주력산업분야 규제를 발굴한 뒤 6월까지 관련시행령을 일괄 개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민간전문가 60여명으로 구성된 신산업투자위원회를 설치해 신산업 관련규제를 심사하기로 하고, 생명과 안전분야를 제외한 규제는 원칙적으로 폐지 또는 개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