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4일 변화와 혁신을 통해 리딩뱅크(선도은행)의 위상을 강화하고, 국내 최초로 10년 이상 1등 은행의 성공 신화를 창조하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강 행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금융위기 재발 방지를 위한 정책과 제도의 변화 때문에 금융산업간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부경영 체제와 전략 방향성도 금융산업의 변화 방향에 맞춰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행장은 이를 위해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통한 내실성장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며 "금융위기 여파가 지속될 것에 대비해 리스크(위험) 관리에도 더욱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을 지향하고 영업 효율성을 높이려면 영업기반 혁신이 필수"라며 "리딩뱅크로서의 사회적 책임 수행을 통해 금융산업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강 행장은 "올해는 통합 3기를 마무리하고 10년 이상 1등 은행의 성공 신화를 창조하기 위한 중요한 한 해"라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갈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KB금융지주 회장 직무대행인 강 행장은 KB금융 신년사에서 "올해 그룹의 경영전략 방향으로 은행의 내실경영을 강화하고, 비은행 계열사의 비약적인 성장을 함께 추구하자는 뜻에서 `균형 성장을 통한 그룹가치 극대화'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원펌(하나의 회사) 체제 강화 ▲그룹 포트폴리오 최적화 ▲고객가치 창출을 통한 영업력 강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및 대응 능력 강화 등을 추진과제로 선정했다.
강 행장은 손자병법의 `풍림화산(風林火山)'을 인용하며 "선도 금융그룹의 임직원으로서 항상 진중한 자세를 보여주며, 목표를 향해서는 바람같이 빠르게 행동하고, 불과 같은 기세로 업무를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KB금융은 연기됐던 계열사 임직원 인사를 오는 7일 전후로 시행해 조직 추스르기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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