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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업계, 동계올림픽 마케팅 시동>

(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 다음달 캐...

연합뉴스 기자  2010.01.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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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 다음달 캐나다에서 열리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자 백화점업계에서 올림픽을 활용한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롯데백화점은 8일부터 오는 3월1일까지 우리나라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경품행사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금메달 8개를 획득하면 추첨을 통해 1등(1명)에게 1억원, 2등(20명)에게 1천만원, 3등(200명)에게 100만원씩 총 5억원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경품으로 준다.

한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9개 획득했을 경우, 등수별 당첨 금액은 2배로 올라간다.

백화점 측은 경품 행사 기간에 백화점을 방문한 고객이면 하루 1회에 한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백화점은 올 한 해 봅슬레이 국가대표팀을 후원하기로 했다.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은 연습장과 장비 등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한 상황 속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자격을 확보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롯데백화점은 봅슬레이 대표팀이 1년간 전지 훈련과 장비 구입 등을 하는 데 쓰도록 1억여원을 지원하고 각종 광고를 통해 대표팀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킬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점포를 방문한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밴쿠버를 여행하면서 직접 경기를 관람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 올해 열리는 세계 3대 스포츠 행사 개최지 여행권을 경품으로 주는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이 백화점은 겨울 정기세일 기간인 이달 8∼24일 전국 11개 점포를 찾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총 10쌍을 추첨해 밴쿠버(1쌍)와 남아공(2쌍), 광저우(7쌍) 7일 여행권을 제공한다.

밴쿠버 여행권은 다음달 22일부터 28일까지이며 25일 예정된 피겨 프리스케이팅 관람권도 당첨 고객에게 주어진다.

오는 6월15∼21일로 예정된 남아공 여행권에는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예선전을 볼 수 있는 티켓이 포함돼 있고 11월11∼17일 7일간 일정인 광저우 여행권 당첨자는 야구 예선전 관람권을 제공받는다.

현대백화점 정지영 마케팅팀장은 "올해 전 국민을 뜨겁게 달굴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에서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의미로 이번 경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prayer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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