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훈클럽, 창립 53주년 기념식 겸 시상식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 `북한 김정일, 3남 정은 후계자 지명' 보도를 세계 최초로 타전한 연합뉴스 북한부 최선영·장용훈 기자가 올해의 관훈언론상을 수상했다.
중견 언론인들의 연구 친목 단체인 관훈클럽(총무 김진국)은 11일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제27회 관훈언론상 시상식을 갖고 최선영ㆍ장용훈 기자에게 상을 수여했다.
최 기자(부장대우)와 장 기자(차장 대우)는 지난 1월 김 위원장이 정은을 후계자로 낙점한 교시를 노동당 조직지도부에 하달했다는 사실을 단독 보도해 한반도 주변국들의 대북 정세 분석 및 정책수립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 기자는 수상 소감에서 "분단 상태인 한반도에서 북한 뉴스는 여전히 너무나 중요한 사안이어서 결코 희화화돼선 안된다"며 "우리 분단체제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북한의 변화를 읽어내기 위한 열정과 관심은 식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21회 최병우기자 기념 국제보도상은 `미국 여기자 북한군 억류' 사실을 특종 보도한 문화일보 이미숙 기자에게 수여됐다.
관훈클럽은 이날 시상식과 함께 창립 5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 및 기념식에는 김형오 국회의장과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 등이 참석했다.
jb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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