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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트인' 내비게이션 판매 급성장세

작년 25만대..전년의 3배 이상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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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기자  2010.01.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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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5만대..전년의 3배 이상 규모



(서울=연합뉴스) 권혁창 기자 =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차량 출고 때 `빌트인(Built-in)'으로 장착되는 '비포 마켓 내비게이션'의 판매가 전년도의 3배 규모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전체 비포 마켓 내비게이션은 총 25만대로 2008년(약 9만대)의 3배 이상으로 성장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러나 차량 앞유리에 제품을 장착하는 '애프터 마켓 내비게이션' 판매는 12% 늘어나는데 그쳤다.

1997년 국내에 첫선을 보인 비포 마켓 내비게이션이 연간 20만대 이상 판매된 것은 처음이다.

비포 마켓 내비게이션이 전체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8년 5%에서 지난해는 12%로 2배 이상으로 커졌다.

현대모비스는 자사의 비포 마켓 내비게이션 제품이 지난해 20만 대가량 팔리고, 4분기에는 월 판매량이 3만대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는 자사 제품의 판매가 많이 늘어난 것은 품질과 기능이 좋아졌지만 가격은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현대모비스 제품은 2007년 11월 300만원대에서 최근에는 100만원 초반대로 인하됐으며, 현재 준중형 이하 차종용은 40만∼60만 원대까지 떨어졌다.

현대모비스 모듈사업본부장 김순화 부사장은 "앞으로 3∼4년간 비포 마켓 내비게이션의 폭발적 성장세가 계속돼 그 비중이 30% 이상으로 커지면서 시장 고급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fai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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