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효과에 IT주 강세…外人 매수
코스닥지수 이틀째 상승세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오르며 장중 1,700선을 회복했다. 지수가 1,700선으로 올라선 것은 지난 13일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으로 1,670선으로 밀려난 뒤 사흘 만이다.
중국발(發) 악재에서 벗어난 데다 환율 하락세도 1,120선에서 주춤해지면서 증시가 상승 탄력을 회복한 모습이다.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고 있다. 미국 인텔이 기대 이상 실적을 보이면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반도체주(株)를 중심으로 IT 업종이 강세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88포인트(0.53%) 오른 1,694.65에 개장,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오전 10시10분께 1,700선을 회복했다. 이후 1,699선으로 다시 밀리는 등 수급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90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890억원, 기관은 20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730억원가량 순매도세가 유입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전기전자 업종이 1.45% 오르고 있다.
포스코의 인수 관심 표명에 대우조선해양이 8%대 급등하는 것을 비롯해 현대중공업(4.17%), 삼성중공업(1.73%) 등 중공업주도 강세다.
상한가 2개 등 432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253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이틀째 상승하며 오전 10시 현재 5.41포인트(1.00%) 오른 547.74를 나타내고 있다.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선도업체로 주목받고 있는 셀트리온이 5% 안팎 급등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대부분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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