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포털들이 최악의 지진 참사를 겪고 있는 아이티를 돕기위해 발벗고 나섰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HN이 운영하는 기부 포털 해피빈은 전날 누리꾼들이 아이티를 도울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기 위해 이슈모금함에 '아이티 강진 긴급 모금' 페이지를 만들었다.
현재 6개의 모금함이 마련됐으며, 오픈한 지 하루 만에 1만여명의 누리꾼이 동참하는 등 누리꾼들의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또 네이버는 초기화면 하단과 타임스퀘어 영역 등에 긴급구호 배너를 노출해 누리꾼들의 동참을 이끌어내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포털 네이트는 아이티 참사 관련 정보와 도토리 후원 코너를 연계한 '아이티 강진 특집 페이지'를 이날 열어, 누리꾼들이 국제아동권리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과 국제 구호개발 NGO인 '굿네이버스', 글로벌 보건의료 NGO인 '메디피스' 등 구호단체에 신속하게 도토리 후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각 단체로 전달된 도토리 기부금은 이재민들이 거주할 텐트, 물, 위생물품, 의약품 조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다음 아고라의 희망모금에서도 한 누리꾼이 모금 청원을 올려 이날 오전부터 모금이 시작되는 등 누리꾼들의 청원이 잇따르고 있다.
이밖에 트위터에서도 누리꾼들이 '아름다운 가게' 등 기부단체의 모금 통장 계좌번호를 올리는 등 기부 방법을 전파하는 한편 아이티 실상을 빠르게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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