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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하락..1,120원 초반(종합)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원·달러...

연합뉴스 기자  2010.01.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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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28분 현재 전날보다 2.10원 내린 1,12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 종가와 같은 1,124.50원으로 장을 시작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전날 `마틴 루터 킹 데이'로 뉴욕 시장이 휴장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보이자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개장 직후 지난해 장중 전고점인 1,723.17을 넘어서기도 했다.

글로벌 달러는 이번 주 미 은행들의 실적 발표와 중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 주요 지표 발표를 앞두고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 수급 역시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뉴욕시장이 휴장하면서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주가 및 달러화 동향 등을 주목하며 1,120원대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미국의 금융기관 실적과 중국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겠지만 원·달러 환율은 1,120원 근처에서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이 강하고 1,130원 근처에서는 수출업체의 매물이 대기 중이어서 크게 출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ㆍ원 환율은 현재 100엔당 1,239.05원, 달러ㆍ엔 환율은 달러당 90.57엔에 거래되고 있다.

fusion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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