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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근절에 피임교육이 가장 도움"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대한산부인과의...

연합뉴스 기자  2010.01.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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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박노준)는 `와이즈우먼의 피임ㆍ생리이야기'(http://www.wisewoman.co.kr/piim365) 사이트에서 여성 1천293명을 대상으로 임신중절 근절을 위한 가장 효과적 방법을 물은 결과, `피임교육과 정확한 피임법'이라는 응답이 78.4%로 가장 많았다고 19일 밝혔다.

다음으로는 `출산 양육과 관련된 사회적 지원' 45%, `순결의식과 생명존중에 대한 윤리교육' 31%, 단속강화 13% 등으로 집계됐다.

또한, 임신중절 해소에 가장 도움이 되는 교육내용으로는 정확한 피임방법(69%), 임신중절로 인한 합병증과 부작용에 대한 정보(14%), 생명존중에 대한 윤리의식 고취(11%), 여성의 순결의식 강조(0.9%) 등의 순으로 꼽혔다.

하지만, 이 같은 여성들의 인식과 달리 현실에서는 아직도 실질적인 피임교육이 매우 미흡하다는 게 의사회의 분석이다.

가장 도움이 되는 성교육을 받은 곳은 어디냐는 질문에 51.3%가 `인터넷이나 친구'를 꼽았으며, 학교ㆍ선생님은 16.5%, 병원ㆍ의사는 10.1%에 그쳤다.

그나마 그동안 이뤄진 성교육이나 피임교육의 효용성도 크게 떨어졌는데, 0∼5점 척도로 답하게 한 결과 `보통 이하'라는 응답이 윤리적 측면에서 80.9%, 만족스러운 성생활측면에서 81.5%, 안전한 피임 측면에서 77.2% 등으로 나타났다.

의사회는 "임신중절과 관련된 문제는 단순하지 않은 사회병리 현상"이라며 "산부인과의로서 가장 합리적인 문제 해결 방법은 학생과 일반인을 상대로 한 교육과 진료상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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