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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中악재에도 1,720선 회복(마감)

삼성전자 85만원 기록…사상 최고가
외국인 ...

연합뉴스 기자  2010.01.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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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85만원 기록…사상 최고가

외국인 닷새째 주식 순매수

코스닥 사흘 만에 반등…550선 코앞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코스피지수가 중국발(發) 긴축 악재에도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에 힘입어 소폭 상승하며 1,720선 위로 올라섰다.

21일 코스피지수는 7.63포인트(0.45%) 오른 1,722.01에 거래를 마쳐 이틀째 상승했다.

이날 지수는 중국의 긴축정책이 가시화된 탓에 전날보다 13.85포인트(0.81%) 내린 1,700.53에 출발해 곧 1,700선을 내준 뒤 1,695.18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수 우위로 돌아서고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기존 주도주들의 상승 탄력이 강화되면서 지수 역시 낙폭을 만회하기 시작했다. 다만 전고점인 1,723선을 뚫는 데는 실패했다.

외국인이 5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 1천59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1천161억원을 순매도하고 개인도 257억원의 팔자 우위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및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905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31%), 운수장비(2.84%), 전기·전자(1.82%), 종이·목재(1.81%) 등이 오르고 철강·금속(-1.21%), 전기가스업(-1.04%)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삼성전자(1.92%)가 외국계의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인 85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작년 4분기 깜짝실적을 발표한 하이닉스도 2.17% 올랐다.

현대차(5.31%)와 현대모비스(2.70%), 기아차(3.74%) 등 자동차주(株)들도 기관 매수세 유입 등 영향으로 동반 상승했다.

LG디스플레이도 향후 실적 개선 기대를 바탕으로 4.62% 급등했다.

하지만, 포스코가 1.13% 내리고 한국전력도 차익실현 매물에 1.32% 떨어지며 사흘째 이어진 상승세가 중단됐다. SK텔레콤 역시 1.06% 하락세를 기록했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398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377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5억4천257만주, 거래대금은 5조7천966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91포인트(0.90%) 오른 549.03에 장을 마쳐 사흘 만에 반등했다. 개인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물을 소화해내며 반등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통신장비, 풍력, 클라우드 컴퓨팅 테마주들이 동반 상승세를 연출했다.

503개 종목이 오르고 424개 종목이 내렸다. 상한가와 하한가는 각각 28개와 3개를 기록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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