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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e음 첫 복지급여 "큰 차질 없었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보건복지...

연합뉴스 기자  2010.01.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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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 4일 사회복지통합관리망인 행복e음 개통 이후 처음으로 20일 217만명에게 복지급여 3천400억원을 지급했다고 22일 밝혔다.

복지부는 첫 복지급여 지급 과정에서 복지대상자별 계좌와 예금주명, 주민등록번호가 일치하지 않아 반송 처리되거나 등록 과정에서 누락돼 늦게 지급되는 사례가 있었으나 대량의 민원은 발생치 않았다고 전했다.

첫 복지급여 대상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 대한 생계급여 및 주거급여, 장애수당,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등이었다.

이태한 복지부 복지정책관은 "원래 1월은 최저생계비 변동 등으로 수급자별 급여변동이 많은 시기"라며 "각 지자체에 지급액에 대한 확인이나 일부 지연입금에 대한 문의가 있었으나 큰 민원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복지부와 각 지자체는 이에 따라 오는 25일에는 기초노령연금 및 보육시설 미이용 아동 양육수당 등 2천900억원의 복지급여를 364만명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일부 급여가 반송된 사유는 복지부가 지난해 10월부터 타인 명의 계좌를 이용한 공무원들의 횡령 방지를 위해 급여지급계좌와 예금주명, 주민등록번호를 확인, 일치할 경우에만 급여를 입금토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복지급여 계좌정비 결과 불일치 계좌는 지난해 10월 6만건에서 11월 2만건, 12월 7천건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으며 행복e음 개통시에도 불일치 계좌 9천건을 지자체에 통보해 정비토록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런 계좌오류는 시스템 입력시 잘못 등록한 경우에 나타난 것이지 행복e음의 전산오류가 아니다"며 "계좌정보가 일치하지 않을 경우 즉시 확인 수정해 입금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한편 2월 복지급여는 설 명절에 앞서 미리 2월 초순께 지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jo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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