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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2차 전지.PDP 매출 사상 최대(종합)

CRT 위축으로 영업이익은 1천72억..19.4%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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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기자  2010.01.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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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T 위축으로 영업이익은 1천72억..19.4% 줄어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 삼성SDI가 지난해 2차 전지와 PDP 매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호조를 보였다.

반면, CRT(브라운관)사업이 부진하면서 전체 영업이익은 두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26일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4조9천504억원, 영업이익 1천7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6.6% 감소한 것이며 영업이익은 19.4% 줄어든 것이다.

삼성SDI 측은 "CRT 사업부문의 매출 감소와 원.달러 환율 하락이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의 주원인"이라며 "순익은 지분법 이익반영으로 460.4% 급증한 2천18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4.5% 줄어든 1조3천934억원, 영업이익은 8.8% 감소한 467억원이었다.

주력부문인 전지사업은 지난해 전 세계 리튬이온전지 시장이 5%가량 역성장했지만 삼성SDI의 매출은 11% 늘어난 2조160억원으로, 시장점유율이 전년보다 4% 포인트 상승한 21%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통합경영이 이뤄진 PDP 사업은 고부가가치 제품인 풀HD와 50인치 이상 대형 제품 판매비중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전년보다 5% 늘어난 2조1천150억원을 기록했고 판매량은 9% 증가한 470만대로 집계됐다.

특히 연말시즌 특수가 발생한 4분기에는 매출이 21% 늘어난 6천620억원을 기록하며 2005년 4분기 이후 처음 분기 흑자를 실현했다.

삼성SDI는 올해 사업전망에 대해 "윈도7 출시효과와 넷북 및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으로 노트북 PC 및 휴대전화 시장수요가 각각 19%, 10%가량 늘어나면서 전지수요가 늘고 리튬이온 2차 전지 수요도 13% 증가한 30억 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PDP 역시 대형 제품과 중국 등 성장시장을 중심으로 PDP TV수요가 늘면서 PDP 모듈시장도 8% 성장한 1천55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jsk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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