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1,630선 하회…환율도 1,160원대로
(서울=연합뉴스) 김세진 기자 = 금융시장의 불안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북한에서 날아온 추가악재가 투자 심리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24분 현재 전날보다 12.78포인트(0.78%) 내린 1,624.56에 머물렀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한때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중국이 4개 시중은행에 추가로 지급준비율 인상 조치를 취하고 북한이 자의적으로 설정한 항행금지구역에 포 사격을 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630선 아래로 처졌다.
원ㆍ달러 환율 역시 불안한 모습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같은 시각 현재 전날에 비해 1.60원 낮은 1,16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1,158원에서 출발했지만 북한의 도발 소식이 알려진 시점을 전후해 낙폭을 줄여 한때 1,163.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중국 최대 인터넷신문인 천룡망(千龍網)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신규대출의 급격한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4개 은행을 지명, 지준율을 추가로 0.5%포인트 인상토록 했다고 밝혔다.
또 북한은 이날 오전 백령도 인근 북방한계선(NLL) 해상으로 여러발의 해안포를 발사하며 서해상에서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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