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오는 3~4월 적용되는 유료할증료가 현 수준보다 더 오를 전망이다.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작년 12월1일부터 지난 27일까지의 항공유 가격은 갤런당 평균 201.60센트로, 국제선 유류할증료 부과 기준(150센트)을 넘었다.
이는 현재 적용되는 유류할증료 5단계 보다도 한단계 더 높은 수준이다.
유류할증료는 2개월 항공유 평균 가격을 한 달 후부터 2개월간 반영하기 때문에 12~1월 항공유 평균 가격은 3~4월에 적용된다.
이에 따라 3월과 4월 방콕과 싱가포르, 상하이, 홍콩 등 아시아 지역은 현재 왕복 기준 36달러 보다 8달러 오른 44달러의 유류할증료가 붙는다.
또 LA와 뉴욕, 런던, 파리 등 유럽과 미주, 오세아니아 등 장거리 지역은 왕복 18달러가 더 오른 100달러의 유류할증료가 부가된다.
부산과 제주에서 출발하는 일본 후쿠오카 노선은 왕복 16달러에서 20달러로 오르고, 그 외 일본 노선도 18달러에서 22달러로 4달러가 더 부과된다.
현재 편도 5천500원이 적용되는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한단계 오른 6천600원 선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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