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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공사 내일 증시 상장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기획재정...

연합뉴스 기자  2010.01.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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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에 따라 한국지역난방공사를 29일 한국거래소에 상장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주 모집 방식으로 총 발행주식의 25%인 289만5천주가 상장되며 이를 통해 1천300억원의 자금 조달이 예상된다. 지난 20~22일 청약 결과 경쟁률은 127대 1, 공모가는 4만5천원이었다.

이번 상장으로 총 발행주식이 1천578만8천744주로 늘어나면서 정부 지분은 46.1%에서 34.5%, 한전 지분은 26.1%에서 19.6%, 에너지관리공단 지분은 14.0%에서 10.5%, 서울시 지분은 13.8%에서 10.4%로 각각 떨어진다.

재정부 관계자는 "1998년과 2007년에도 증시 상장을 추진했으나 요금 인상 등을 우려한 주민의 반대로 무산됐다"며 "이번에도 주민들은 상장을 반대했으나 주민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우려를 해소했다"고 말했다.

또 "상장 후에도 현행 열요금 제도가 동일하게 적용되고 주민들은 안정적으로 지역난방을 공급받을 권리를 계속 보유한다는 점을 설득했다"고 설명했다.

재정부는 이와 관련, 증시 상장 이후에도 특정인의 경영권 확보에 따라 소비자 권익과 공공성이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동일인 주식소유 한도를 일정 비율로 제한하는 관련법이 지난 18일 공포됐다고 밝혔다.

재정부 관계자는 "이번 상장을 통해 지역난방공사의 재무여건 개선과 경영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량 공기업의 증시 상장이 주식시장의 저변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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