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농림수산식품부는 한국어촌어항협회와 공동으로 전국의 해안선 1만리(4천㎞)길을 자전거로 달릴 수 있는 코스를 발굴해 '두바퀴路 바닷가路'란 안내책자로 펴냈다고 3일 밝혔다.
작년 10월 결성된 해안선 자전거 탐사대가 인천 강화도에서 시작해 강원도 고성까지 이어지는 'U'자 형태의 전국 서.남.동해 해안가를 52개 구간으로 나눠 탐사하면서 찾아낸 자전거길이다.
바닷가와 가장 가까운 코스를 찾아 지도로 표기했고, 실제 이용할 때 필요한 코스 가이드, 난이도, 등고표 등도 정리했다. 탐사대가 탐사하며 취재한 생생한 사진과 여행기도 함께 실렸다.
또 자전거 코스 인근 여행지와 맛집, 숙박지, 즐길거리 등도 담아 여행안내서 구실을 하도록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자전거 타기를 대중화하면서 어촌과 수산업의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이번 탐사 결과를 토대로 해안선 자전거길 정비 사업을 벌이고 자전거 해안선 탐사대회를 여는 등 코스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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