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0P↓.환율 25원↑…글로벌증시 폭락 도미노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유럽발 국가부도 우려에 국내증시가 폭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 전반이 출렁이고 있다.
일본 닛케이지수가 1.87% 급락 개장하는 등 유럽발 위기가 미국을 거쳐 아시아권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48.83포인트(3.02%) 떨어진 1,567.59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9시6분 현재 50.38포인트로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이 145억원, 개인이 75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업종 전반에 걸쳐 경계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코스닥지수는 22.67포인트(4.39%) 내린 493.56에 개장하면서 유가증권시장보다 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영국 FTSE100 지수(-2.17%), 독일 DAX지수(-2.45%), 프랑스 CAC40지수(-2.75%) 등 유럽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2%대 급락했다. 무엇보다 유로존 국가인 그리스와 스페인, 포르투갈의 재정적자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여기에 미국 고용지표가 악화됐다는 소식이 더해지면서 미국 다우지수는 2.61% 급락한 10,002.18로 마감하며 10,000선을 위협했다.
증시 급락에 환율도 급등세로 출발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5.1원 급등한 1,176.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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