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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탐사> 테라노바베이 조사완료

(테라노바베이<동남극>=연합뉴스) 박지호...

연합뉴스 기자  2010.02.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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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노바베이<동남극>=연합뉴스) 박지호 특파원 = 남극 대륙기지 건설을 위한 후보지 정밀조사 작업이 10일(이하 한국시각) 마무리됐다.

서남극 케이프 벅스(Cape Burks)에 대한 정밀조사를 마치고 지난 6일 테라노바 베이(Terra Nova Bay)에 도착한 조사단은 이날 오전 4시께 활동을 마무리했다.

건설환경, 상수원, 생물상, 지질, 대기환경ㆍ기상분석, 빙상 등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사단은 지난 6일 도착해 이날 새벽까지 헬리콥터를 타고 대륙을 오가며 정밀조사를 수행했다.

극지연구소 대륙기지건설추진위원회는 이번 탐사결과를 관련 기관에 보고해 기지 건설지가 최종 결정되면 오는 4월 남극조약위원회에 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어 국제승인 절차가 진행될 경우 오는 2012년 대륙기지 건설의 첫 삽을 뜨게 되고 2014년 완공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김예동 대륙기지건설추진위원장은 "이번 조사가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판단해 동남극의 엔더비 지역 탐사는 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케이프 벅스와 테라노바베이의 장점과 단점을 면밀히 비교해 내달 기지건설지를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라온호는 이날 시험조건에 적합한 얼음을 찾아 선회와 유턴을 항목으로 하는 쇄빙 테스트를 실시한 뒤 오는 20일께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리틀턴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jihopark@yna.co.kr

'박지호의 남극일기' http://blog.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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