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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부간선지하도 민자사업 본격 추진

11㎞ 4차로 대심도 도로로…2015년 완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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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기자  2010.01.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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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4차로 대심도 도로로…2015년 완공 목표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성산대교 남단과 금천구 독산동 안양천교를 잇는 길이 11㎞의 서부간선 지하도로 건설이 민간투자 사업으로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서부간선 지하도로 공사를 BTO(수익형 민자사업)사업으로 추진하고자 최근 제3자 공고를 냈다"고 3일 밝혔다.

왕복 4차로로 건설되는 서부간선 지하도로는 서울시가 포화상태에 이른 육상 교통난을 해소하고자 건설하는 대표적인 대심도(大深度) 도로로 만들어진다.

지하 40~50m에 도로를 건설하는 대심도 도로는 땅값 상승과 각종 지장물 등으로 도로용지 확보가 어려워짐에 따라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도로 건설 방식이다.

서부간선 지하도로 사업은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타당성 조사와 시의회 동의를 거쳤다.

최초 제안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통행료를 3천원으로 제시했고 PIMAC 검토 단계에서 2천600원대로 내려갔다.

서울시는 올 상반기 중으로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해 협의 과정을 거쳐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착공할 계획이다.

이 도로는 2015년 월드컵대교 완공에 맞춰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된다.

최종 통행료는 사업자와의 협의 과정에서 다시 조정될 수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로가 개통하면 서울 서남부 지역의 남북방향 주요 교통축이지만 고질적인 차량정체로 몸살을 앓는 서부간선도로의 교통난이 상당 부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anan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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