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공주 월암리에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서울=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 행정안전...

연합뉴스 기자  2010.01.05 00:00:00

기사프린트



(서울=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 행정안전부는 충남 공주시 계룡면 월암리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도농복합형 저탄소 녹색 에너지마을'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월암리는 전체 250가구 56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농촌마을로, 이번 시범사업에 따라 내년까지 사업비 50억여원을 투입해 5천977㎡의 부지에 에너지 자립시설 등을 갖춘다.

이 시설은 가축분뇨와 식품 부산물을 하루 50t씩 바이오가스화하고 이를 활용해 전기와 열을 생산해 마을과 비닐하우스에 공급하는 것이다.

월암리는 지난해 10월 시범사업 공모에 응한 7개 마을 중 사업 성공 가능성과 지역적 파급효과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행안부는 시범사업의 추이를 지켜본 뒤 올해 중 2차 시범사업 대상지를 선정하고, 사업 결과에 따라 2013년부터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원유수입 대체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가 있고, 사업 과정에서는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moonsk@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