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학생 전원 수혜…비어문학과 학생도 대상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동국대는 2010년도 봄 학기부터 학과별로 외국 자매대학에서 수강할 수 있는 `현지학기제'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가장 먼저 현지학기제를 적용하는 동국대 광고홍보학과는 학생 20명이 올해 봄 학기(1월 11일~6월 18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 버나디노(San Bernadino) 주립대학에서 3과목 12학점을 이수하게 된다.
이수학점은 졸업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해당 학생들은 모두 현지 학교 기숙사에서 머물게 된다.
현지학기제는 학과 차원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교환학생제도와 달리 원하는 학생 모두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큰 장점이며 어학연수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동국대는 전했다.
이 제도는 한양대가 2005년부터 일어일문 등 어문계열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비어문학과까지 포함해 운영하기는 동국대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성훈 동국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현지학기제는 대학의 국제화 교육의 새로운 시도로서 다른 국제화 교육 프로그램들과 차별성이 크다. 이 제도는 국제화 교육의 다변화를 보여주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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