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서울시는 산하 창업지원기관인 `서울신기술창업센터'가 15년간 250개의 우수기업을 육성했다고 11일 밝혔다.
1995년 강서구 등촌동에 문을 연 센터는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성은 있으나 창업 여건이 취약한 초기 중소 벤처기업을 발굴해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역할을 해 왔다.
현재까지 센터의 혜택을 받은 기업은 모두 250개 사로, 이 중 40개 사는 센터에 입주해 집중 관리를 받고 있고 210개의 기업은 독립했다.
센터에서 독립한 기업 중 코스닥 상장사는 3개가 있으며 코스피 등록 기업과 장외거래 기업도 각각 1개사가 있으며, 센터를 나온 기업의 89.5%는 3년 이상 사업을 유지했다.
그동안 센터의 지원을 받은 기업들은 1천500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했고 총 1천767여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센터는 입주기업에 시중의 30% 수준인 ㎡당 3천40원의 임대료에 사업공간을 제공하고 각종 공용장비와 제품개발에 필요한 제품개발실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마케팅과 해외시장개척, 법률, 기술개발, 지식재산권, 디자인 등 다양한 방면에서 내ㆍ외부 실무 전문가의 심도 있는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박대우 서울시 일자리정책담당관은 "앞으로도 기술 기반의 창업 기업들이 성공의 기틀을 다질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심도 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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