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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 야생동물에 월동 먹이 공급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서울시는...

연합뉴스 기자  2010.01.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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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서울시는 최근 폭설과 결빙으로 먹이가 부족해 진 한강변 야생동물을 위해 강서습지생태공원 등 8곳에 먹이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강변에는 고라니와 너구리 등 포유류 외에도 다양한 야생 조류가 서식하고 있다.

서울시는 산하 농수산물공사의 농산물 유통 과정에서 수거된 배추 등 채소류 부산물을 확보해 비닐 끈 등 쓰레기를 분리하고서 동물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우선 채소 부산물 30t과 야생 조류를 위해 미리 비축해 놓은 옥수수와 밀 등 곡물 800㎏을 공급한다.

서울시는 한강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한 경우 추가로 먹이를 확보해 지속적으로 동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영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사업기획부장은 "한강은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살아가는 도심 속 생태공간인 만큼 야생동물이 어려움 없이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bana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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