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 EU REACH 규제 위반 없어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 국내 수출기업이 유럽연합(EU)의 신화학물질제도(REACH.리치)에 잘 대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EU의 리치 규정이 발효된 작년 6월부터 12월 말까지 국가별 위반 사례 122건를 분석한 결과, 국내 업체들은 한 건도 적발되지 않았다고 13일 밝혔다.
중국산 제품은 92건이 적발돼 전체의 75.4%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인도, 대만 등 아시아권 국가가 위반을 많이 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품별로는 어린이용 완구류의 위반 건수가 72건(59.1%)으로 가장 많았으며 의류 및 섬유제품(22건, 18.1%), 화학제품(16건, 13.1%)이 뒤를 이었다.
리치는 EU에서 연간 1t 이상 제조되거나 수입되는 모든 화학물질에 대해 유럽화학물질청(ECHA)에 등록하도록 하는 제도로 화학물질을 유럽에 수출하는 국가에는 무역장벽으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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