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 환경부는 최근 폭설로 먹잇감을 구하지 못하는 야생동물을 위해 먹이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환경부는 지방자치단체, 군부대, 국립공원관리공단,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와 함께 야생동물 먹이공급 특별주간으로 정한 22일까지 국립공원과 철새 도래지 등 전국 91개 지역에서 90t가량의 먹이를 살포할 예정이다.
이들은 먹잇감을 살포하면서 올무나 창애 등 불법 사냥도구를 수거하고, 구조돼 치료를 받은 야생동물도 방사하기로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특별주간이 지나도 눈이 많이 내린 지역을 중심으로 다음달까지 먹잇감을 공급할 예정"이라면서 "야생동물 서식실태 등 분석결과에 따라 먹이종류와 살포량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이날 경기 양주군 남면 두곡리에서 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와 함께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열고 군 헬기를 동원해 양주, 동두천, 포천 일대에 5t가량의 먹이를 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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