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부하직원한테서 수뢰 부구청장 영장(종합)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서울...

연합뉴스 기자  2010.01.15 00:00:00

기사프린트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배성범 부장검사)는 15일 부하 직원들로부터 인사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천상환(53) 광진구 부구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천 부구청장은 2005∼2009년 구로구 주민생활지원국장으로 근무할 당시 부하 직원 10명에게서 근무 평정을 잘 써달라는 청탁 등과 함께 1천16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천 부구청장은 본인과 부인의 계좌를 이용해 돈을 받았으며 계좌추적에 나선 검찰 수사망에 걸려들었다.

천 부구청장은 부하 직원과 함께 600만원 상당의 주식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보자 원금 보장 명목으로 부하 직원으로부터 500만원을 돌려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금품을 전달한 직원들을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천 부구청장의 혐의를 확인했으며, 이들 중 실제 승진한 사람은 2명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천 부구청장은 1999년 구로구청 청소행정과장과 2002년 총무과장을 거쳐 2005년부터 주민생활지원국장으로 근무했으며 6개월 전 광진구 부구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jesus7864@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