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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우 변협회장, 인권재단에 1억원 기부(종합)

기금 10억 이상 모아 3월 출범

(서울=연...

연합뉴스 기자  2010.01.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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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 10억 이상 모아 3월 출범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대한변호사협회는 김평우 회장이 현재 추진 중인 인권재단에 1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인권재단은 소외계층을 위한 공익소송, 무료변론, 북한인권백서 발간, 통일법 연구, 국제 인권기구와 공조활동, 인권교육, 환경법률지원단 구성 등 국내외 인권 사업을 전담하기 위해 변협이 설립하는 재단법인이다.

변협 회장은 별도의 보수는 없지만, 업무추진비 등의 명목으로 매달 600여만원을 받고 있는데 내년 2월까지 남은 임기 동안에 협회에서 받는 금액을 감안해 1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변협은 설명했다.

또 재단 설립 관련 업무를 전담하도록 강희정 변호사를 사무차장으로 최근 영입했으며 법무법인과 기업, 개인 변호사 등을 상대로 재단의 취지를 설명하고 기금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최소 목표액은 10억원이며 1억원 이상 출연하면 기부자의 이름을 기금에 별도로 붙이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변협은 기금 마련 등이 마무리되면 발기인을 모집하고 창립총회 및 이사회를 연 뒤 법무부의 심사를 거쳐 올해 3월께 재단을 출범할 계획이다.

변협 관계자는 "인권을 옹호하고 사회정의 실현을 사명으로 규정한 변호사법의 정신을 실현하고 있는지 최근 설문조사했더니 응답자의 59%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고 5%만 이를 긍정했다"며 "인권재단 설립을 통해 변호사들이 인권 수호의 대표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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