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서울시는 지난 8일 열린 건축위원회에서 잠실 제2롯데월드 건설안에 대해 재심의 결정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건기 서울시 건축기획과장은 "제2롯데월드 건축안은 8일 건축위에 처음 상정됐으며 건축물 디자인 등 일반적인 지적사항으로 재심의가 결정됐다"며 "대형 건축물이 건축위원회에서 한두번씩 재심의 결정을 받는 것은 통상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건축위원회와 통합해 열린 교통영향평가에서는 제2롯데월드 주변 지하횡단보도 건립에 필요한 비용 480억원에 대해 롯데 측과의 비용분담 협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시는 지난달 열린 환경영향평가에서도 제2롯데월드의 녹지 공간을 확충하는 내용을 요구하며 재심의 결정을 한 바 있다.
롯데그룹은 당초 112층, 총면적 60만7849㎡이던 제2롯데월드 규모를 지난해 9월 123층, 총면적 83만745㎡로 확대하는 내용으로 설계를 변경, 송파구를 거쳐 서울시에 계획안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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