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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이는 차가운 바닷물 속에서..>

(브뤼셀=연합뉴스) 김영묵 특파원 = "새...

연합뉴스 기자  2010.01.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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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연합뉴스) 김영묵 특파원 = "새해맞이는 얼음처럼 차가운 북해 바닷물 속에서…."

40년 역사의 네덜란드 새해맞이 '북극곰 수영'에 올해에도 8천500여명이 참가, 영하의 기온을 넘나드는 겨울 추위를 녹였다고 네덜란드 뉴스통신 ANP가 1일 전했다.

추위를 무릅쓰고 용기 있게 북해 바닷물에 몸을 던지는 새해맞이 수영은 지난 1960년 시작된 것으로 전해지며 수프 제조업체 유녹스(Unox)의 후원 아래 헤이그 인근 스헤브닝언 해변 등 북해에 면한 약 70곳의 해변에서 실시된다.

그러나 올해는 해수 온도가 너무 낮은 5곳에서 참가자의 안전을 고려해 행사가 취소됐다.

ANP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우루즈간 주(州)에 주둔 중인 네덜란드군 장병 100여명도 전쟁을 긴장감을 잠시 잊고 대형 수조에 차가운 물을 받고서 새해맞이 수영을 즐겼다.

또 폭발물제거 전담 장병이 급조한 폭죽을 이용, 소박하기는 해도 네덜란드 전통의 새해맞이 불꽃놀이가 펼쳐지기도 했다고 ANP는 전했다.

econ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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