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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세계 공항 미국행 비행기 검색강화"

국토안보부 부장관 등 당국자 급파, 협조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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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기자  2010.01.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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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안보부 부장관 등 당국자 급파, 협조요청



(워싱턴=연합뉴스) 성기홍 특파원 = 미국 국토안보부는 구랍 노스웨스트 항공기 테러기도 사건 이후 미국으로 향하는 비행기들이 이륙하는 전 세계 국제공항의 보안검색을 강화하기 위해 국토안보부 관리들을 각국으로 급파하기로 했다.

1일 국토안보부에 따르면 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장관의 지시로 제인 루트 부장관을 비롯, 고위 당국자들이 이번주부터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중동, 남미 등 국제공항을 방문할 계획이다.

루트 부장관 등은 주요 국가들을 방문, 국제공항의 보안검색 당국자들과 만나 노스트웨스트 사건 내용과 문제점을 설명하고, 유사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한 검색조치 강화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나폴리타노 장관은 31일 "향후 수주동안 해당 국가들과 장관급 회담 등을 통해 후속 조치를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나폴리타노 장관은 "노스웨스트 사건의 문제점을 규명하고 테러 공격을 막기 위해서 미국 국내의 절차상 문제점을 살펴보는 것뿐 아니라 주요국 국제공항들에서 출발하는 미국행 비행기들에 대한 실효성있는 보안검색을 위해 외국과 협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노스웨스트 사건 이후 의회와 전직 정부 당국자들은 폭발물을 소지한 승객이 비행기에 탑승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광범위한 국제 공조체제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미 하원 국토안보위원회의 베니 톰슨(민주.미시시피) 위원장은 테러를 막기 위해 "다른 나라들로부터 보다 더 폭넓은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고, 마이클 처토프 전 국토안보부장관은 "유럽은 미국과 정보기관 데이터베이스를 공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g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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