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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장 폭설로 5천500명 대피

호주.印尼는 폭우로 사망.실종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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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기자  2010.01.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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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印尼는 폭우로 사망.실종자 속출



(베이징.자카르타.시드니 AFP.dpa=연합뉴스) 중국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에 내린 폭설로 1명이 숨지고 약 5천500명이 대피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새해부터 계속된 눈으로 이 지역에서 가옥 799채가 완파되고 4천897채가 파손됐으며, 전기공급이 끊기고 교통이 마비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중국 민정부는 천막 5천개와 코트 1만벌, 누비이불 1만점을 신장 지역에 긴급 지원했으며 신장 자치구 정부는 긴급 구호자금으로 1천500만 위안을 책정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는 폭우가 쏟아져 곳곳이 물에 잠기고 사망자와 실종자가 속출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호주에서는 10일 폭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려 7명이 실종되고 휴양시설이 고립됐으며, 도로와 철도 일부 구간의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도 많은 비가 내려 1명이 숨지고 2명이 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현지 보건당국자가 10일 밝혔다.

pul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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