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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작년 中 승용차 판매 4위

중국 승용차 판매 처음 1천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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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기자  2010.01.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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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승용차 판매 처음 1천만대 돌파



(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 중국의 작년 승용차 판매량이 1천만대를 처음 돌파했다. 현대자동차는 판매량에서 4위를 차지, 확실한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11일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승용차생산업체들의 모임인 전국승용차연석회의는 현대차의 중국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의 작년 판매량이 57만대로 전년보다 93.6% 증가, 상하이폴크스바겐 72만9천대, 상하이GM 72만8천대, 이치폴크스바겐 68만2천대 등에 이어 4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베이징현대의 승용차 판매 순위는 전년의 7위에서 3계단 상승한 것이다.

이어 둥펑닛산 52만9천대, 체리자동차 50만대, 이치도요타 41만7천대, 비야디(BYD) 40만대, 광치혼다 36만6천대, 지리자동차 33만대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차의 중국합작법인인 둥펑웨다기아는 같은 기간 판매량이 24만1천388대로 70% 증가해 13위에 랭크됐다.

이에 따라 작년 중국에서 상용차를 제외한 승용차 판매량은 1천110만대를 기록, 전년보다 84.8% 급증했다.

승용차연석회의는 작년 자동차 구매세 50% 할인, 자동차 구입 보조금 지급 등 정책효과로 중국에서 승용차 판매량이 처음 1천만대를 넘었다고 분석하고 베이징현대의 실적은 `다크호스'로 손색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작년 우리회사의 판매 증가율은 70%로 업계 전체에서 5위에 올랐으며 올해는 33만대의 판매목표를 설정했다"면서 "지난달 출시한 쏘울이 중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인기를 끄는 등 올해 시장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dae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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