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원 경제부 음식국제화 연구중
(타이베이 = 연합뉴스) 이상민 특파원 = 대만은 한국과 태국의 음식 국제화 경험을 참고해 대만 음식의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대만 관영 중앙통신이 행정원 경제건설위원회 관리의 말을 인용, 18일 보도했다.
이 관리는 전세계 음식 시장 규모가 자동차 시장의 2.5배, 정보서비스 시장의 5.6배로 상업적 기회가 크다고 말하고 한국과 태국의 경험을 참고해 대만 음식을 성공적으로 국제 시장에 진출시키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경제건설위는 한국 정부가 지난해부터 한국 음식 국제화에 적극 나서 음식업 투자, 요리학원 설립, 유명 요리사 배양, 음식거리 조성 등을 통해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방식으로 관광산업 진흥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건설위 관리는 한국이 뉴욕, 도쿄, 파리 등 국제적 대도시에 한식점을 개설해 요리사, 식자재, 문화 등을 함께 수출하는 방식으로 음식 국제화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한국과 태국의 음식 국제화 자료들을 이미 완벽하게 수집했으나 대만 음식의 위상을 먼저 정립하는 중요하다고 말하고 예를 들면 대만 특색의 음식은 무엇이고 목표 시장은 어디인가 등을 확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대표적인 음식인 김치를 연구하기 위해 김치 학교를 설립하고 여러 다른 해외 시장에서 어떤 맛의 김치가 적합한지까지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경제부 상업사가 대만 음식 국제화의 구체적 추진 계획, 목표, 시장 등을 연구 중이며 음식을 통해 대만 관광의 경쟁력이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smlee@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